📍 KLIA2 터미널
KLIA2는 확실히 공항이 커서 이것저것 먹을 게 많다.
기왕 공항 간다면 M터미널보다 klia2 터미널 출발을 선호함 ㅜㅜ 일찍 가도 시간 보낼 데가 많다.
좀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아침으로 간단하게 토스트 박스에 들러 토스트랑 음료 해서 13.3링깃을 지출했다.
📍 베트남 도착
숙소까지 가는 길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방법은 그랩 아니면 버스다.
도착하고 그랩 잡아보니 기본 그랩(차)으로 11만동이었다.
버스는 5천동이기 때문에 ^^ 버스 타기로 함 ^^
호치민 버스 교통 어플 추천
버스탈 때는 BusMap 앱을 이용해서 보면 된다.
출발지와 목적지만 적으면 어떤 버스가 비용이 얼마고, 언제 오며, 얼마나 소요되는지 등 승차/하차 위치 친절하게 다 나옴
152번 버스 - 자리당 5천동 !
버스 요금은 현금만 받는다. 버스 안내원 같은 분이 수금하시니 그분께 내면 된다.
그분은 버스 자리 여기저기 돌아가며 앉으시면서 타는 사람마다 수금하심
나는 지폐가 100만동밖에 없었기 때문에 잔돈을 만들기 위해 공항 입구에 있는 버거킹 가서 미닛메이드 3.9만동에 사서 갈증 해소하고 탔다.
기내용 캐리어 들고 탔더니 기내용 캐리어에 대한 자리값도 받는다. 나중에 돌아올 때도 보니 꼭 기내용 캐리어 아니고 큰 배낭이 자리를 차지해도 수금하시니 큰 가방을 들고 탄다면 참고참고
그래도 그랩보다 훨씬 싸다! 그랩 11만동과 버스 1만동이면 당연 버스 ^^
심지어 내 목적지까지 그랩과 버스의 소요시간이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럼 당연 버스 아닌가 ㅎ
📍 숙소 도착
The Hammock Hotel Fine Arts Museum 숙소까지 30분이면 가는 듯.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이동하는 데 약 3분? 4분? 얼마 안 걸렸다.
체크인/아웃을 하려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9층인가 올라가야 했다.
엘레베이터 앞에 바 같은 가게가 있었는데, 굉장히 그 위치에 담배찌든 냄새가 지독하게 나니 기다릴 땐 숨 참기.
직원분들은 너무너무 친절하셨다. 체크인 처리해 주시는 속도도 빠름!
리셉션층에 있는 스낵코너
셀프로 팝콘을 해먹을 수 있다.
사실 퇴실하면서 찍은거라 사진도 흔들렸네 ^^
이 모든게 무료라 한다..
이 안에 있는 것들이 공짜..! 소주는 유료였다.
사실 별로 이용하진 않았지만, 안 주는 것보단 주는 게 낫잖아요?
방은 생각했던 정도의 룸 컨디션이었다.
적당히 잠자긴 괜찮았음.
방 안의 저 미니 냉장고에 들어있는 모든 것이 무료란다. 먹어 없으면 클리닝 해주면서 채워주심!!!
다 리셉션층에서부터 무료라서 그냥 그거로 채우시는 듯.
일단 고맙습니다 (_ _)
방 입구에 세면대가 따로 있다.
있을 건 어느 정도 다 있음. 하다못해 손세정제까지..!(쓰지 않음)
📍 호치민 파인 아트 뮤지엄
호텔 도착해서 정신 차려보니 거의 2시를 향해가고 있었고, 무이네를 가기 위한 슬리핑버스는 10시 30분이라 시간이 매우 넉넉했다.
여행 가면 박물관/미술관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제일 가까이에 위치했던 Fine Arts Museum을 갔다.
너무 가깝다 못해 도보로 금방임.
입장권은 3만동!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가깝고 거의 무계획에 가까운 여행이라 방문했던 것이지 이걸 플랜에 짜놓는 것으로는 비추천이다.
적당히 시간 때우기 위해 오는 정도라면, 5천원정도 소비하는 것 괜찮다면.. ㅇㅋ
실내는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 실링팬만 돌리고 있었다.
에어컨을 킨 공간은 정말 극소수의 공간에 불과했다.
창문도 활짝 열어놓았고, 작품에 별도의 유리 보호막 같은 것도 없어서 맘만 먹고 손을 댈 수 있는 환경이었다.
잘은 몰라도.. 이렇게 보관/전시해도 되나 하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둘러보았다.
KL이나 호치민이나 같은 한 나라의 수도인데... 적어도 KL은 실내만큼은 정말 시원하게 해주는 데에 비해 여기는 아니라서 놀람..
당연히 전시공간은 적정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 나의 편견을 깨준 곳이었다.
판화 자체가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베트남의 시대적 생활 모습이 반영된 듯한 작품이기도 해서 한참을 본 것 같다.
제일 나의 눈길을 끌고 가지고 싶었던 작품
저 얇고 길쭉한 눈모양... 동태눈인 듯 하지만 관철 중인 것 같은 저 눈빛...
너무 내 마음에 들었다
작가의 의도에 맞게 봤는지는 몰라도 나는 너무 마음에 들었다.
📍 벱메인 Bep Me In
배가 고팠다면 미술관이 아니라 밥부터 먹었겠지만, 그게 아니라서 미술관을 걸었더니 이제 밥이 필요해졌다.
어차피 벤탄시장도 가깝겠다. 반쎄오 맛집이라는 벱메인을 갔다.
굽이굽이 골목길 같은 곳을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이 곳!
주의할 점은.. 한국인들의 맛집이다 보니 한국어가 계속 들린다.
나는 혼자 와서 한국어 할 일이 없지만, 한국인이라면 무언의 직감으로 내가 한국인이란 것을 알겠지 ^^;
너무너무 저렴한 베트남 물가...
홀로 왔지만, 난 결코 홀로 온 것처럼 시키지 않는다.
반쎄오(with 고기, 새우) + 분짜 + 마늘볶음밥 + 음료 호호
kumquat chia라는 이름의 베버릿지... 새콤한 것이 귤종류를 이용했던 것 같다. 그리고 치아씨드...
배에 들어가면 불어서 나의 포만감에 한 몫하겠지
그리고 분짜..! 와 너무 오랜만!
대망의 반쎄오...
반쎄오 처음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저 쌈채소들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싸 먹지 않아도 맛있어서 귀국하는 길에 반쎄오 가루 삼 ^^
마늘볶음밥이랑 떼샷!
어느 하나 맛없는 것 없이 다 맛있었다.
먹보 한국인들이 왜 여기 오는지 잘 알고 갑니다.
한국인들 많은 곳은 피하고 싶지만, 한국인들의 먹성을 만족시키는 곳이라면.... 나도 조용히 따르리...
반쎄오 13.9만동 + 마늘볶음밥 7.9만동 + 분짜 13.9만동 + 음료 6.9만동 = 42.6만동
저 맛있는 반쎄오나 분짜나 7천원 수준에 밥은 4천원... .. 이렇게 먹고 고작 2만 5천원도 안 되는 행복..
멋지게 완파하고 싶었지만, 조금 남겼다.
마늘볶음밥은 아예 따로 포장을 할 걸 그랬다. 늦은 점심을 먹어서 저녁도 애매해져서 저거나 먹을걸 ㅜㅜ
📍벤탄시장
베트남에 올 적에 지인에게 부탁받은 미션이 있었다.
라탄백 사기!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시장도 있어서 미션 완수하러 들렀다.
별별것 다 팔았는데, 찍은 건 고작 이것 ㅎ
솔직히 누가 봐도 외국인이고 말도 안 되는 가격을 부르는데, 나도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부르면 갑자기 팍 깎아준다.
몇 군데 다녀봤지만 어떤 곳은 팍 깎을라고 하니 날 때리면서 뭐라고 했다.
아니 애초에 부른 값이 너무 덤탱이 아니요..? 어차피 깎을 거 생각하고 부르는 건데 왜 때려요 ㅜ
컬러별로 라탄백도 있고, 사는 라탄백을 앞뒤옆 보면서 상태 확인이 필요했다.
나도 집에 코타키나발루에서 샀던 라탄백이 있는데, 베트남의 라탄백은 코타키나발루에 비해 훨씬 쌌지만 디테일의 완성도는 그만큼 부족했다.
저 라탄의 나무 결이 흠이 있어서 메고 다니면 옷 버릴 것 같은 가방도 있었다.
그리고 저 똑딱이 부분도 베트남의 제품들은 2군데만 재봉이 되어있었지만, 코타키나발루에서 샀던 것은 저 끝 선 따라 박음질이 되어있어서 튼튼했다.
라탄백 끈이 부드러워 묶어서 끈 조절을 할 수 있는 것은 베트남 제품이다.
내꺼는 두껍고 힘이 좋은 끈이라 끈 조절은 못 한다 ㅎ
지인의 라탄백은 18만동에 샀다. 더 싸게 살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적당히 만족
그리고 무이네투어에 내가 가진 슬링백보다는 더 넉넉한 크기의 가방이 필요해서 산 드래곤백.. 저건 20만동
한 시즌 적당히 잘 가지고 다녀서 만족한다
+ 추가로 나오면서 향 피울 때 사용하는 길쭉한 박스 3개에 3만동
+ 숙소 오는 길 / 한카페 근처 잔잔바리 소비
- 기본 네일/패디 케어 + 패디 컬러 : 17만동 (근데 여기 완전 비추천, tynail 의 간판은 가지 마세요)
> 컬러바를 때 어딘가에 스쳐서 비워진 공간도 있음.. - 로컬슈퍼에서 포멜로 한 팩 : 4.2만동
- 콩카페에서 콩커피 : 5.9만동
- 길거리 반미 : 3만동
22시 30분에 무이네행 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에 숙소에서 정갈하게 씻고 그랩 타고 이동했다.
너무 저렴한 물가에 그랩도 부담이 없다. 호호
애매한 시간에 식사를 했던 마당에 편의점에서 주전부리와 물, 길거리 반미를 샀다.
길거리 반미 3만동... 맛은 대존맛...
여태 나는 고수를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이제부터 고수를 잘 먹는 사람이 되기로 함.
진짜 한카페 버스 오피스 근처에 저 집이 있는데, 진짜 근처 간다면 꼭 드십시요 ㅠㅠㅠ
기본 반미인데 그저 맛있어 죽음.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인데, 아쉽게도 난 혼자여서 누가 죽는 꼴은 보지 못하고 내가 맛있어 죽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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