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자 : 2022. 09. 10
여행경로 : 무이네투어 > 아침 > 마사지 > 점심 > 호치민행 버스 > 시티투어 > 야식(저녁)
그랩 바이크 꼭 타세요 백번 더 타세요
📍 호치민행 버스 (휴게소 방문)
따로 예매했던 차량을 타기 위해 별도의 승차장을 방문할 필요 없다.
약속된 장소로 온다.
이 차량이 내가 타고 온 고-급 슬리핑버스보다 비싸다.
일단 소규모 정원인 점도 한 몫한 것 같다.
나 포함 2명밖에 안 타서 좌석 공간도 넓은 데다가 더 제한이 없었다.
기사님은 영어를 못 하셔서 번역기로 휴게소다. 언제 다시 출발한다. 이렇게 알려주심
그렇게 들린 휴게소
말레이시아도 그렇지만, 베트남의 휴게소도 영 그렇다.
그나마 좀 규모가 있는 휴게소에 들른 것 같지만, 한국의 휘황찬란한 휴게소는 동남아시아에 없는 것 같다.
매점에 들러서 뭔가 흥미로운 간식들을 보았지만, 결국 시도한 것은 공산품 아이스크림 3.5만동짜리.
그나마 콘 아이스크림이라 그런지 조금 비싼 축에 속했다.
저 분홍 간식은 떡 같은 느낌이었는데 유통기한이 지났던가.. 그래서 더욱 안 샀음..
하차는 맥도날드 건물 앞에 해주셨는데, 나랑 같이 탄 분 둘 다 내렸다.
사실 그쪽이 하차장소인지는 모르고 안 내리고 있으니까 번역기로 여기서 내리면 된다고 하셔서 아 오키오키..
숙소까지는 너무 갈 길이 멀었다.
그랩 카는 안 잡혀서 눈물 머금고 그랩 바이크 잡음 >>> 완전 이번 여행의 신의 한 수!!
분명 도보로 다닐 때 수많은 오토바이 떼를 보고 '위험해 ㅜㅜ 쏘 덴져러스 ㅜㅜ' 하면서 바이크를 멀리 했건만..
심지어 매연과 먼지 바로 뒤집어쓴다는 생각에 안 탔는데 그 하루라도 더 열심히 탔어야 했다.
바이크 타는 게 스릴이 넘치고, 차에 있으면 창문 유리 밖의 세상 그리고 시야가 실내에 있으니 어느 정도 막혀있는 단점에 비해 시야가 뻥! 뚫리니 얼마나 재밌던지
물론 헬맷을 쓰고 타니 머리는 포기해야 한다.
어차피 멋 부리려고 여행 다니는 거 아니니까 괜찮아.
남은 여행 기간 동안 그랩바이크를 열심히 타기로 결심했다.
심지어 그랩카보다 그랩바이크가 더 싼 데, 왜 안 타요?
숙소 찍고 다시 정리 한 다음에 외출함 ^^
📍 호치민 광장 + 시티투어버스
어디로 갈까 하다가 숙소 근처에 있는 호치민 광장을 갔다.
뭐로? 바이크로 ^^
바이크 타지 않을 적에 길을 건널 때는 오토바이 떼를 지나는 것 자체가 조금 땀이 났는데 이제 천하무적됨.
중국에서도 바이크가 많았지만 바이크는 베트남이 넘사인 것 같다.
인구수만큼 오토바이가 있지 않을까?
진. 짜. 사람이 많았다.
추석 연휴 + 주말이라 그런가.
정말 광장 구석구석 사람들이 가득 있었다.
예전에 베트남에 해외봉사 왔을 때 여기서 같이 왔던 사람들 + 베트남 학생들이랑 기념사진 찍었던 것 같은 기억.
아님 말궁 ㅎ
돌아다니다 보니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이 있었고, 생각보다 자주 있는 것 같아서 조금 기다렸다가 다음 버스 때 타기로 했다.
내가 탄 시티투어버스는 15만동이었다. KL에서도 시티투어버스 쳐다도 안 봤는데, 정말 무계획이라 가능한 스케쥴 ^^
어차피 8천원정도면 야밤에 드라이브해준다는데 안 할 이유도 없다.
이 위치에서 8시쯤에 출발하는 걸 탄 것 같다 참고참고
1층에도 좌석이 있고 역시 2층도 좌석이 있다.
자고로 시티투어면 2층이지
뭐라뭐라 소리가 나왔던 것 같은데, 들리지도 않았다.
언어 지원해 준다는 것 같은데 사실 관심이 없었음.
그냥 구글맵으로 뭐가 뭔지만 알면 되지 뭐 ㅎㅎ
돌아다니는 건 1 시간 반정도? 2시간 정도 걸린 듯
노트르담 성당, 뭔 동상, 통일궁 여기저기 돌아다녀준다.
노트르담 성당은 계속 공사중이라 사실 갈 수도 없는 탓에 그냥 야밤에 겉모습 구경한 것으로 만족.
그리고 계속 도로 위를 달리며 계속 느낀 것이지만, 진짜 오토바이 개도른...
오토바이족들이 중간에 모여서 길거리 노상 까고 있는 곳도 군데군데 있었다.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굉장히 많으니까 그런 신기한 광경도 있을 수 있겠구나.
버스 타면서도 저 바이크 떼의 한 일원이 되고 싶다 생각만 했다 ^^..
바이크쳐돌이 됨 ㅋㅋㅋ
버스 딱 내리고 숙소 올 때도 바이크 타서 슁슁 달려 옴.
바이크 최고야 짜릿해.
머리도 눌리고 수시로 샤워를 더욱더 부지런히 해야 하지만, 그래도 너무 재밌다.
+ 분팃느엉
저녁을 스킵할 수는 없기에 그랩으로 시킨 yori
저 흰 통에 담긴 건 너무 맛이 없었다. 저건 사이드로 따로 추가한 건데 내가 시킨 메뉴에 저 사이드도 포함되는 걸 알았으면 안 시켰을 거다.
베트남 음식 중에 분팃느엉을 시켰다. 베트남의 비빔국수 같은 것인데 쏘쏘
흰 통에 들어있는 소스를 뿌려서 비벼먹는다.
하지만 벱메인이 최고야. 벱메인 사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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