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자 : 2022. 09. 11
여행경로 : 탄딘시장 > 호아툭 쿠킹 클래스 > 통일궁 > 베트남역사박물관(수상인형극) > 7군 롯데마트 > 포뀐(Pho Quynh)
📍호텔 조식
무이네 투어로 호치민에서는 무박을 하는 바람에 드디어 조식을 먹었다.
조식 종류는 2종류? 3종류였고, 간단한 양식 메뉴도 있었다.
하지만 현지 음식을 더 먹어보자 싶어서 매콤한 비프 쌀국수를 선택했다.
음료는 커피/쥬스 선택 가능했었다. 수박처돌이인 나는 수박주스!
양이 많은 건 아니지만 딱 부담스럽게 배부르지 않고, 적당히 굶주린 느낌을 지운 정도의 양이다.
사실 에지간한 좋은 호텔의 조식 아니고서는 조금 조식에 대해 마음을 내려놓는 편인데, 맛도 괜찮았다.
디저트로 요거트도 딸려 나옴. 넘 좋아 후후
📍탄딘시장
호아툭 쿠킹클래스는 아침/점심 시간대로 나뉘는데, 아침 시간대에 장 보는 것을 따라다니면서 시장 투어까지의 옵션도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살지만, 동남아시아 특유의 야채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야채 설명 들을까 싶어서 이 옵션으로 선택했다.
시장에서 집합하게 되는데, 탄딘시장에 집합한다.
이 날도 역시나 그랩바이크 ㅋㅋㅋㅋㅋㅋ
플립으로 찍어서 굉장히.. 기네 ㅎ
너무도 맑은 하늘에, 바람을 만끽하며 바이크 이동이라니 ...
이 길을 지날 때 너무 행복했다. 무언가 평화로운 느낌이다.
탄딘시장 입구에 도착했을 땐 이미 쿠킹클래스 진행해주시는 선생님과 같은 패키지 구입하고 일찍 온 분들이 계셨다.
선생님이 원래 살던 사람이냐 바이크를 타다니 용감하다 해주심 ㅋㅋ 머쓱 ;;
벤탄시장은 기념품 사러 간 것이고, 탄딘시장은 식재료 장보러 가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여기가 더 시장 느낌이 났다.
그리고 요 노란 봉지는 여기서 쓴다는 반쎄오 파우더!
돌아다니면서 구경한 게와 황소개구리..? 두꺼비..?
게한테 감정이입해서 너무 답답해보였다. 난 숨을 쉬고 살아있는데 팔을 움직이지 못 하다니..
이렇게 시장에서 파는 것이라면 저렇게 살아있는 애를 사서 가정집에서 알아서 처리하시나?
하여간 저렇게 두면 애들이 안 튀어나가나 싶기도 하고 조금은 신기한 광경
여기서 고수랑 이것저것 뭘 설명해주셨는데, 4개월이 지난 지금 포스팅 하려니 다까먹음 ^^
때깔은 좋았다.
내 기억에 신기했으면 되었지 뭐
탄딘시장에서 호아툭까지는 선생님이 택시를 잡아서 같이 이동한다.
도로 상황 완전 정신없는데, 역시 선생님은 그랩을 쓰지도 않고 현지인답게 프로처럼 여유롭게 대형 택시를 잡으셨다.
📍호아툭 쿠킹클래스
그렇게 도착한 호아툭!
사실 여긴 호아툭과 같은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요일별로 진행되는 메뉴의 종류가 다르다. 메뉴는 3개를 진행한다.
이 날(일요일)은 Fern cakes with shrimp floss / Green papaya salad / Vietnames crispy pancake 3가지였다.
베트남어 발음이 너무 어려운데... 반베오첸톰...과 고이 두 두...와 반쎄오 ...
총 11명(선생님 제외)이서 수업을 들었다.
한국인 커플 1쌍, 싱가폴에서 오신 싱가폴워커분들이 5명은 오신 듯, 그리고 중국인 커플 1쌍, 일본인 여성분 1명!
명절버프로 한국인들이 꽤나 많이 와 있는가보다....
레스토랑이지만 이렇게 아침/점심 틈타서 수업을 진행하는 거 였다.
모종삽처럼 생긴거 감자칼임
낯선 모양에 다루는 것도 난 쉽지 않았다.
저 테이플 옆에 우리 자리를 따로 마련해주셨고 거기서 까주신 과일
희한하게 생겼고, 말레이시아에도 있었던가 싶은데 이름도 까먹었다 하핫......
약간 식감은 두리안 같았던 것 같은 기억.
냄새는 두리안은 아니었음.
화장실은 굉장히 깔끔했다.
심지어 세면대 옆에 휴지가 아닌 핸드타월이 곱게 돌돌 말려져있어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환경 사랑 🌿
일단 실내에서 Fern cakes with shrimp floss을 먼저 시작했는데, 이건 찰기가 있는 애피타이저 느낌이었다. 디저트일까..?
아, 진행할 때 짝지어서 하고 조를 만들어서 함.
그냥 과정을 진행하고 조리한 재료들을 나누기 위해 맺어진다.
실내에서 만들고 외부로 나와 작은 종지에 덜어서 쪄낸다.
쪄낼 때 종지 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중간중간 뚜껑을 열어서 물기를 털어내고 닫아 익혔다.
그리고 다시 가져와서 간 새우와 파를 올려서 마무리.
파인가? 부추인가? ㅎ
하나씩 만들고 다같이 먹어본 다음 다시 또 만들고를 반복한다.
첫 메뉴는 저 소스에 같이 먹는다.
진짜 별거 아니게 생겼는데 진짜 맛있었다.
떡같이 쫀득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쫀득한건 아니고 음 살짝 쫀득한 푸딩? 그렇다고 달진 않은 요리였다.
나중에 베트남에서 저 메뉴를 다시 먹어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두 번째 메뉴는 파파야 샐러드!
채써는 과정이 너무 어려웠다. 균일하지 못한 굵기!
하지만 이것도 따로 소스 만들어서 같이 먹으면 우리가 다 아는 무난한 그 맛이다.
반쎄오는 3-4명이서 조를 지어 진행했었다.
반쎄오의 생명은... 불 조절... 인내....
요리똥손인 나는 차마 건너지 못할 강을 건넌 기분이었는데 선생님이 인공호흡해주셨다.
이정도도 진짜 살아난겁니다....
패기넘치게도 여행 뽕이 죽지 않아서 반쎄오 가루 사가지고 가서 집에서 해야지! 생각함
하지만.? 4개월 넘게 한 번도 해보지 않았죠 ^^
다같이 이렇게 둘러 앉아 마지막 메뉴를 먹고, 호아툭에서 디저트 과일도 주셨다.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써셨나요...
다 먹은 사람은 각자 알아서 퇴장 하면 된다.
퇴장 전에 3가지 메뉴에 대한 레피시 + 호아툭 티코스터를 주심
호호 기념 감사감사
호아툭 쿠킹클래스 예약 관련해서는 아래 글 참고 부탁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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