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정 : 2022.09.11
여행 경로 : 탄딘시장 > 호아툭 쿠킹클래스 > 통일궁 > 베트남역사박물관(수상인형극) > 7군 롯데마트 > 포뀐
3일차 오전 일정 >>
베트남 호치민시티 혼자 3박 4일 : 3일차 -1 (탄딘시장 / 호아툭 쿠킹클래스)
📍 통일궁
호아툭에서 의도치않게 계속 먹다보니 점심 생각이 딱히 들진 않았다.
호아툭을 마지막으로 그나마 여행 전에 계획했던 일은 다 끝났다.
그나마 계획한 이벤트가 다 끝나고 진짜 철저한 무계획 여행 시작 ^^!
이번엔 통일궁으로 가봤다.
이동? 역시 그랩바이크 ㅇㅇ
입장료는 두 가지가 있는데 어차피 기왕 온 거 쫙 다 돌려고 1번 입장료 냈다.
난 어차피 다음에 호치민 오더라도 또 방문할 생각은 없으니까!
여기에 오디오로 도슨트를 듣기 위해 오디오 투어까지 결제했다.
그렇게 나간 15.5만동
오디오까지 추가했는데 1만원도 안 하는 혜자물가
심지어 오디오 투어 한국어지원도 된다.
이 건물로 들어가서 오디오 디바이스 픽업.
오디오 디바이스 받아낼 때 신분증을 잠시 맡겨둬야 한다.
통일궁은 간단히 말해서 남베트남의 청와대였다.
이렇게 업무했던 공간들, 거주했던 공간 등 구석구석 볼 수 있었다.
벙커같은 곳도 있었음. 역시 한 나라의 수장이 지내는 곳이니까.
꽤나 걷고 들었음. + 에어컨 없음 > 금방 지침
1시간정도 구경했던 것 같다.
부지 규모는 좀 있는 편이어서, 저 건물 밖을 나오면 옆에 하일랜드 커피 가게가 있어서 수혈을 충전했다.
커피는 사이즈업을 해서 총 6.5만동이 나왔다. 뭐여 넘 땡큐다.
쓰어다 커피 라지 사이즈와 세트로 무언가 있던 빵..
저 안에는 참치양념? 같은 것이 들어있었는데 진짜 얇아서 간에 기별도 안 간다.
하일랜드 커피는 거리 곳곳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인데, 애석하게도 난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맛을 잘 모른다.
본관 옆에 있는 별관...?
이렇게 빔프로젝트로 베트남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여기는 좀 비교적 시원했었다!
📍 베트남역사박물관
구글맵에서 어딜 가볼까. 어차피 박물관 미술관 좋아하니까 보이는 곳 가볼까.
그렇게 간 역사박물관 ^^ 이동? 그랩바이크 ㅇㅇ
입장료 3만동 감사감사
난 이런 불상이 좋다.
좌상 와상 다 좋다.
오른쪽은 뭔진 기억이 안나지만 저 조각의 포즈가 내 취향이었다.
스트레칭을 하라는 무언의 압박이 있는 것 같다 ㅎㅎ
그런데 보다보면 이런식으로 전시물품이 어떠한 보호장치(ex. 유리)도 없이 있다보니, 또 이래도 되나?
마찬가지로 에어컨 없음..
너무 멋있었던 천수관음상.
저 머리에 쓰여진 관에 머리가 많은데 천수관음상이 맞나 싶지만, 멋있었다.
여기서 정말 놀랐던 것이 베트남도 다민족국가였다.
심지어 54개 민족
거의 한 평생 한국에서만 살다보니 당연히 단일민족이 익숙한 나로서는 다민족 국가면 미국이나 중국을 생각했었다.
말레이시아도 다민족국가고, 베트남도 다민족국가라니
정말 나는 이 넓은 세상에 편협한 사고로 살았구나
박물관 구경을 하다보니 수상인형극이 있었다.
시작 시간이 곧 다가오기도 해서 일단 봐 봄 ㅋ
무료 공연은 아니고 10만동이었다.
사실 대학생일 때, 베트남에 와서 이런 수상인형극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추억을 되살리기 했다.
저 장막 뒤에서 인형들을 조종하는 분들이 계시고 심지어 대사도 있음.
베트남어라 그런지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서양 군인의 인형도 있었던 것으로 보아 외세에 대한 대항을 표현한 것 같았다.
📍롯데마트
또 뭐할까.
당장 다음날이면 귀국을 해야했기 때문에 어차피 일정도 없고 마트 구경이나 해 볼까 싶었다.
베트남에는 롯데마트가 꽤나 잘 자리 잡아있는 상태인데, 대충 검색해보니 7군에 있다고 해서 바로 출발
나는 1군에 있고, 마트까지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오히려 좋아.
바이크 라이딩 더 오래 할 수 있으니까 ^^~
마트는 정말 컸다. 그리고 한국의 마트다보니까 생각보다 한국제품들이 말레이시아 로컬마트보다 더 잘 보였다.
삼육두유에서 나온 미숫가루 앞에서 살까말까 한참 고민하기도 함 ㅋㅋㅋ
홀린듯이 줍줍한 나의 전리품들..
An!! An!!!!! 저거 진짜 맛있음. 회사에 나눔했는데 다들 맛있다고 해줬다.
그럴 수 밖에 없음. 베트남에서 파는 과자지만 만든 회사가 오리온임
개인적으로 저 고구마 같은 맛보다 대파? 맛 같은 게 더 맛있다.
해외 나와 살다보니 나도 모르게 생겨버리는 애국심..
커피조이 과자도 줍줍했다. 정말 알차게 비스킷형 과자가 들어있는데, 저 박스 안에 2개의 소포장된 상태였다.
저것도 너무 맛있음 ㅜㅜ
저렇게 미친듯이 사재끼고 5만원? 6만원 돈 나왔음..
뭐다? 정말 땡큐다.
부자가 된 기분
짐이 많아서 숙소에 떨궈야 했다.
애석하게도 그랩바이크가 아니라 그랩카를 타야 해서 슬펐다.
📍포 뀐(Pho Quynh)
베.쌀. 먹으러 포 뀐으로 이동
한국인들이 많이들 가는 것 같았다. 한국인이 잘 먹나요? 그러면 일단 신-뢰.
레어비프로 쌀국수 7.9만동에 파인애플쥬스 2.5만동 시켰다.
근데 너무 배가 고팠던걸까요? 맛이 막 기가 막히다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없다.
베트남쌀국수는 말레이시아에서도 계속 종종 먹어와서 무던해진걸까
내가 너무 맛있다! 생각했던 건 그 벱메인..
+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물티슈가 놓여있을 건데, 2천동을 받는다. 별로 지불하고 싶지 않다면 그냥 빼달라고 요청해야 할 듯.
📍 숙소 가는 길 산책
오토바이 타고 숙소로 다시 돌아갈까 하다가 저녁에 시간이 여유가 많아서 산책을 하기로 함.
밤에는 선선하니 너무 걷기 좋은 날씨라 오토바이도 좋지만, 도보로 다니는 것도 너무 좋았다.
지나가는 길에 있던 부이비엔 워킹스트리트
그저 요란하고 시끄럽다.
양쪽에 바들이 주루룩 있고, 다들 음악을 크게 틀었다.
나의 내적 흥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환경이었다. 빠르게 스쳐 지나가서 튀튀...
퍽 롱이라고 읽나요...?
Phuc Long... 커피도 팔지만 차 종류도 꽤나 파는 것 같았다.
중간 수혈을 하기 위해 들어가봤다.
오토바이족들이 많아서 인도에 오토바이 떼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저 가게 앞 공간이 꽤나 넓었는데 오토바이가 너무 많이 주차되어있어서 실제로 다닐 수 있는 건 좀 좁았다.
리치티(lotus)를 시켰는데 흠... 그냥 아 이런맛이구나. 리치와 연근의 조화
다 따로 논다는 느낌은 없긴했는데, 아 그렇구나~ 하는 맛
안에 리치 먹으라고 스푼 같은 것을 따로 준다 ㅋㅋㅋ
나올 때 차 종류를 어디 한 번 사볼까 하고 고른 로투스 티
막상 집에와서 한 번 먹어보니 뭔가 너무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안타깝게 다 버렸다.
맛있다 생각이 들지 않았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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