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여름 나라인 말레이시아에서 비교적 시원한 기후를 즐기려면 겐팅하일랜드나 카메론하일랜드를 가면 된다.
접근성이 좋은 것은 겐팅하일랜드이기도 하고, 카지노가 있어서 종종 겐팅을 간다.
겐팅 하일랜드 가는 방법
버스로 이동할 때는, 각 버스 터미널(TBS 등)에서 겐팅행 버스가 있는지 찾아보면 된다.
나는 집 근처에 KL Sentral이 있기 때문에 그 쪽을 통해 이동하는 편이다.
- 버스로 이동 : KL Sentral에서 Awana Terminal까지 약 60분 정도 소요
- 이후 곤돌라 이용 필요 - 자차/그랩으로 이동
KL Sentral에서 KLIA 승강장/버거킹 쪽을 바라보면 외부로 나가는 출입문이 있다.
그쪽으로 나가서 바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겐팅행/KLIA행 버스정류장이 있다.
2022년 6월 1일에 본 가격표와 시간표는 저랬다.
버스 상태도 괜찮아서 아부지랑 버스로 가려고 했는데, 우리가 가려고 했던 시간대는 이미 매진이었다.
가장 빠른 버스 탈라면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했기에 눈물 머금고 그랩을 찾아봤다.
겐팅 오갈 때 이정도 금액은 아니었는데, 이때 너무 하이디맨딩이었나보다.
심지어 거리도 꽤나 되다 보니 JustGrab 타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차들이 올 수 있어서 눈물 한 번 더 머금고 GrabCar Plus로 불렀다.
길에 159링깃 뿌리기... ^.^....
버스 미리 예매해 둘걸...
아와나 버스터미널 / 곤돌라
아와나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아울렛이 바로 옆에 있어서 아울렛부터 스치듯 구경하고 곤돌라 올라가면 된다.
나는 아울렛은 별로 관심도 없었고, 여느 아울렛이 그렇듯이 생각보다 건질 수 있는 게 많진 않다.
나는 곤돌라 타고 올라가기 전에, 돌아갈 버스 시간대를 미리 확인해 둔다.
여차하면 그랩 타면 되긴 하지만 시간이 점점 늦어지면 그랩 잡기도 힘들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버스 타고 돌아가는 것이 속 편하다.
그리고 케이블카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나는 항상 스탠다드 왕복으로 산다.
Express Boarding은 케이블카 대기줄이 많으면 기다릴 것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이지만, 내가 올 때마다 난 운 좋게도 긴 대기줄이 없었다.
그리고 Glass Floor는 케이블카 바닥면이 유리로 된 케이블카를 타는 것인데, 저거 사면 그 케이블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임... 물론 사이사이 섞여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 바닥이 아름답나? 난 잘 모르겠다 ㅎ...
왕복 티켓이니 티켓 보관은 잘하고 케이블카를 타면 된다.
케이블카 탑승을 생략하고 자차나 그랩으로 겐팅하일랜드까지 갈 수도 있지만, 이곳의 매력 중 하나는 케이블카 아니겠어요?
친스위 사원
겐팅이라 하면 아울렛/친스위 사원/하일랜드 이렇게 크게 나눌 수 있는데,
나의 최애 장소는 친스위 사원이다.
절만이 주는 그 특유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고, 아무래도 조금 높은 지대에 있다 보니 산안개가 끼면 그것도 그렇게 매력이 있다.
지옥 종류별로 설명하는 조형물, 선녀 조형물, 손오공 조형물들이 있고, 불상도 있고,
꽤나 볼 만하다.
이 분은 사오정이었던 것 같은데... ㅋㅋㅋㅋ
손오공도 있고, 저팔계 다 있다.
각 조형물 앞에서 사진 찍을 맛이 난다 ^^
이 날은 못 갔는데, 보고 또 보더라도 괜스레 지나치고 싶은 곳이다.
겐팅 하일랜드
친스위 사원을 지나쳐서 다시 올라오면 이제 겐팅 하일랜드에 도착하게 되는데, 겐팅 하일랜드 근처 호텔도 보이고, 놀이공원도 보인다.
저 실외 놀이공원은 이제 드디어 완공되어서 운영한다고 함.
내부 구경자체를 하더라도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아부지가 궁금해하셨지만, 어차피 타지도 않을 놀이기구. 입장권 자체를 구매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포기하심.
입장권 개념이 아니라 진짜 이용권이었던 것 같다.
그냥 겐팅 하일랜드는 놀이공원과 카지노가 있는 몰이다.
그거 말고는 그닥 ..
카지노랑 절 때문에 오는 것이죠 ^^
조명쇼
돌아다니다 보면 천장에 동그란 조명들이 떼 지어 있는 곳을 볼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10분 정도 조명이 쇼를 한다.
다니면서 계속 챙겨보다 보니 3가지 패턴을 돌아가면서 하는 것 같았다.
이 날 본 조명쇼 패턴이 3가지였다.
아무래도 카지노 있는 층에서 보면 목이 아프니, 2개 층 정도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꽤나 잘 만들긴 했다.
Burger & Lobster
나는 겐팅 가면 뷰티인더팟에서 훠궈 먹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데, 울 아부지는 훠궈가 별로 땡기지 않으셨다.
울 아부지는 한식파인 흥선대원군이지만 명예서양인인 흥선대원군이다.
밀가루 알러지가 있지만, 양식은 좋아하는....
가장 안타까운 알러지 보유자....
그렇게 오게 된 수제버거집.
난 처음 봤는데, 파빌리온 쪽에도 있다고 한다 ^^
조금 더 조리에 신경 쓰는 집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 나라 와서 알러지 보유 여부 질문을 많이 들어본 적이 없는데 여기는 알러지 여부를 체크했다.
가만 듣다가 아부지 밀가루 알러지 있다고, 근데 약먹으면 괜찮다고 하니깐 그래도 알러지가 있어서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하고 그걸 감안하고 드시겠다면 해주겠다고 함. 아마 알러지 여부 체크에 서명을 받아간 것 같다.
굉장히 체크를 꼼꼼히 했다는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내 고기 굽기는 미디엄이었던가..
아부지는 미디엄웰던 혹은 웰던이다.
수제버거는 정말 먹기 어렵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냥 한 손에 들고 먹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어서 지저분하게 하나하나 잘라서 조합해서 먹어야 함...
저 모든 재료를 한 번에 씹어먹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이 집 우리가 오고 나서 줄을 엄청 섰다.
맛집인가 봐....
카지노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려면 카드가 있어야 하는데, 멤버 등록을 했다.
내가 말레이시아에서 거주한다면, 나도 종종 올 것 같고 아부지도 놀러 오셔서 종종 가실 것 같기 때문 ^^
대기 줄이 꽤나 길어서 카지노를 노린다면 미리 대기줄을 체크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도박의 ㄷ도 잘 모르기 때문에 끽해야 하는 것은 슬롯머신, 룰렛, 요런 숫자 놀이...
슬롯머신은 진짜 뭐 의미 없이 시간에 비해 돈을 너무 많이 까먹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생각하는 재미가 없다.
이거는 그래도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두근두근 하는 그 재미가 있어서 같은 돈이라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이 날은 아빠가 자꾸 잃으니까 말레이시아 카지노랑은 안 맞는 것 같다면서 흥미를 잃었다.
나는.. 이 날 쫌쫌따리 따고 있었는데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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