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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아부지의 7주살이🇲🇾

[아빠와 페낭여행] 비행기 & 숙소 : 이스턴 앤 오리엔탈 호텔

by 도노자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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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정 : 2022.05.20~2022.05.22

아부지가 말레이시아에 머무르시는 동안, 최대한 다양한 구경을 선사하기 위해 페낭에 갔다.
쿠알라룸푸르에만 계속 있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임..
쿠알라룸푸르는 관광을 할 만한 곳이 많진 않다.

🛬 비행기 예약

  • KL->페낭 : 11시 10분 출발 -> 12시 10분 도착 (에어아시아)
  • 페낭->KL : 17시 30분 출발 -> 18시 40분 도착 (말레이시아항공)

 

처음엔 에어아시아 258링깃, 말레이시아항공 246.6링깃으로 티켓을 예매했다.
예매했던 에어아시아 티켓이 10시 출발이었는데, 출발 전날 갑자기 15시 시간대로 지연이 되었다며 메일이 왔다. 메일 보고 어버버하다가 나도 모르게 그걸 수락해버림 ^^**

고작 2박 3일 일정인데, 5시간 지연되면 실질적으로 페낭에서의 일정이 더 짧아지니 그냥 눈물 머금고 새로 예매했다.
출/도착 비행기 각각 끊어둔 게 어찌나 다행인지 ㅠㅠ


에어아시아는 정말 지연, 결항의 이슈가 생각보다 잦아서 귀찮아도 이렇게 따로 예매하는 쪽이 나을지도 모른다.

🏨 이스턴 앤 오리엔탈 호텔

  • 이번 여행 숙박료 : 1280.78링깃(300원으로 계산 시, 약 38만원)
  • 1박당 보증금 : 200링깃(현금 지불 가능)
  • 체크인 : 15시 / 체크아웃 : 12시
  • 모든 객실 오션 뷰, 조식이 잘 나온다.
  • 수영장은 별로임

아버지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다보니 가장 중요한 건 조식이었다.
아버지가 식사에 대해서는 굉장히 까다로우시기 때문에, 조식이 괜찮다고 이름난 곳에 가야했다.

요리에 굉장히 일가견이 있는 회사 동기가 조식이 괜찮다고 추천해줘서 예약함. 핫핫

도착을 오후 2시 가까이 했었는데, 얼리 체크인이 될까 싶어서 일단 리셉션 갔더니 원래 배정받아야 할 방이 아닌 다른 방으로 체크인 처리를 해주셨다.
원래 방이 조금 더 넓긴 했지만, 배정 받은 방이랑 별 차이는 없었다.

그냥 아부지한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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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컨디션

정말 깔끔했던 침구
그리고 웰컴 프룻도 있었다.
매일 청소해주시고 과일도 업데이트해주신다.. 세상에나 고맙습니다. 아부지가 좋아하셨습니다.

지내는 중에 전구 하나가 깜박거리는 현상이 있었지만 리셉션에 전화해서 테크니션 불러서 해결해결

세면공간도 좌/우로 하나씩 있었다.
꼭 그럴 필요 있나 싶지만, 1개인 것보단 낫지~
사진으로도 느껴지겠지만 화장실이 매우 넓었다.

Panpuri 라는 곳의 비누/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바디로션이 있었다.
진짜 향 미쳤음. 마사지샵 냄새임.
호텔 내 마사지샵에서 쓰는 제품이라 한다.

어매니티도 있을 건 다 있다.

룸서비스 메뉴판과 호텔 내 지도
지도는 해리포터의 마루더즈 지도 느낌이 났다 ㅋㅋ

커피머신도 있었는데, 아마 캡슐이 있었겠지?

방마다 발코니가 있었는데, 흡연자인 아빠는 굉장히 만족해했다.
흡연공간있다곸ㅋㅋㅋㅋㅋ
심지어 빌딩으로 시야가 막히지 않은 오션뷰..

이 호텔의 장점 중 하나다. 모든 객실의 뷰가 오션뷰임

발코니에서 찍은 아침/저녁

진짜 일 없으면 그냥 발코니에 앉아서 멍 때려도 되겠음.
근데 일단 바다에서 햇빛이 너무 반사되어서 썬크림은 무조건... 필요할 것 같다 ^^
그래도 멋있으니까 괜찮아.

조식

바보같이 나는 조식 사진을 부지런히 찍지 못했다. 진짜 먹느라 바빴음..
추가로 주말 점심엔 딤섬 부페를 했던 것 같고, 저녁엔 씨푸드 부페를 했었다.
아버지가 여기 밥 너무 잘 나온다고 씨푸드 부페 가보자고 하셔서, 씨푸드 부페 가려고 시도했으나 이미 풀 부킹이라 들어가지도 못했다 ㅜㅜ

샐러드/요거트/오믈렛 다 죄다 아부지 취향저격함.
아빠가 굉장히 만족해하셨다.
밥 너무 잘 나온다고 아침 정말 잘 드심

오믈렛 맛집이라고 엄청 좋아함 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엄청 잘 드셨다.
안-도
조식 망하면 아빠는 돌아다닐 힘이 없써...

너무나도 각각 누구의 접시인 지 알 것 같은 사진 ^^
아버지는 40년 가까이 밀가루 알레르기 보유자이기도 하고, 일단 새로운 음식에 대해 거부감을 먼저 느끼신다.
햄과 방울 토마토 있는 접시가 아빠꺼 ^^
밑에 차퀘이떠우 접시는 내꺼 ^^

여기 차퀘이떠우 진짜 엄청 맛있음. 심지어 즉석에서 해주신다.
와 이거 먹고 눈 떠짐
KL에서 차퀘이떠우 그냥 그런 집이 많았는데, 이 호텔 차퀘이떠우 너무 내 입맛에 잘 맞았다.
국수 코너에는 다른 국수류도 있었다. 진짜 최고임...

솔직히 다음에도 페낭 간다면 또 오고 싶은 곳이다ㅠㅠ
아부지는 한 번 조식을 드시더니 그 다음 날은 밀가루 알러지 약을 드시고 조식을 드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을 자주 먹는 것도 좋지 않아서 그냥 밀가루 음식은 웬만하면 피하려고 하시는데, 이것 저것 좀 더 드셔야겠다며 약드심 ㅋㅋㅋㅋㅋㅋ

쥬스도 오렌지, 핑크 구아바 등 4가지정도 있었던 것 같다.
물이랑 쥬스 있으면 쥬스 먹지 물을 왜 먹어요? (혈당 올라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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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띠도 주문하면 해주신다.
로띠 뚤루(로띠에 계란 추가), 로띠 바왕(로띠에 양파 추가) 이런거 다 되는 듯.

로띠 바왕은 내 취향은 아니고, 로띠 뚤루보다는 로띠 코송(로띠만, 로띠 플레인)이 다른 음식을 먹을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

새로운 음식을 도전하려면 그 음식을 파는 곳에 가야하는데, 사실 저 로띠를 파는 마막은 위생상태는 조금 마음을 내려놔야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아부지가 싫어하실 게 분명해서 못 갔었다.
여기에서라도 아부지한테 현지 음식을 체험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일단 확실히 깨끗함이 보장된 곳에서 조리해주니까 아부지도 마음 편히 드셨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의 저 팬케이크 같은 것은 굉장히 얇은데, 이집트 디저트? 였던 것 같다.
저거 너무 맛있어서 아빠랑 몇 번을 더 먹었는데 이름을 까먹었네 ㅋ
다시 이 호텔 가서 먹으면 됨 괜찮괜찮

커피는 왜 찍었지?
난 커피를 안 먹는데, 아부지 커피인가보다.
과일도 5종류가 나왔다.
수박(레드/옐로우), 파파야, 파인애플, 허니듀 메론 ㅠㅠ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ㅠㅠ

베이커리 쪽도 많았는데, 솔직히 난 조식으로 베이커리에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수영장 / 산책

호텔 수영장을 갈 생각이 없었다. 수영은 그 다음에 여행 갈 코타키나발루가서 할 거라서 ㅋㅋ

진짜 수영장 이런게 전부임.
선베드는 더 있긴 했는데, 그냥 아 이렇게 생겼구나 구경만 하고 갔다.
직원분도 계속 상주하고 계셨고, 진짜 너무 친절하시다.

이 호텔은 건물이 2개인데, 내가 있던 곳의 수영장이니 참고.
산책하다가 다른 건물의 수영장도 봤는데 여기가 더 나았다.
new wing/old wing 이렇게 구분했던 것 같은데, 내 숙소가 old였는지 new였는지 기억이 없다.

조식 먹고 아부지랑 호텔 건물 돌면서 산책했다.
그래도 호텔 내에 산책할 만한 공간이 있어서 이것도 아버지가 좋아하심

특히나 이 방향의 뷰를 마음에 들어하셨다.
날씨는 정말 좋았네

어깨가 불편한 노인이 되었지만, 땡볕에서도 사진 찍는 것만큼은 멈추지 않는 열정가이...

호텔 로비층에 기념품샵이 꽤나 크게 있는데 구경할 만했다.
물론 산 건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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