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5. 14 - 05. 15
아빠가 말레이시아에서 잠시 지내시는 동안, 우선 시작은 가볍게 말라카 여행을 갔다.
수요일 밤 입국, 목요일 한식당/한인마트/집근처 산책, 금요일 혼자 몰구경가기 하시고 본격적인 말레이시아 여행 시작.
1. 출발 ( 예매하기 )
TBS에서 직접 표를 사게 되면 여권을 보여주기도 해야한다는 말에, 귀찮아서 어플로 예매를 전날 미리 해놨다.
말라카 가는 버스는 굉장히 자주/많이 있어서 전날 예매해도 문제 없었다.
Easybook 이나 Redbus 로 예매하면 된다.
스케쥴 보면 비용이나 소요시간이 조금씩 다르긴 한데, 소요시간이 적다고 비용이 더 저렴한 그런 건 아님.
그렇다고 소요시간이 같은데 비용이 더 나간다고 더 좋은 버스냐..? 그것도 딱히 아닌듯
인터넷 예매를 하더라도 실물 티켓을 받아야한다.
티켓 카운터에 가서 이메일로 온 티켓 구매정보를 보여주면 알아서 주심.
(티켓 카운터를 모른다면, 그냥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면 어디로 가라고 알려주심)
나는 any green colour counter로 가라고 해서 줄 서서 받았다.
그 곳이 바로 요 위 사진!
줄 짱 많이 서있어서 조금 놀랐수다
난 9시 25분 차로 예매했는데 터미널로 오는게 출발 지연되어서 45분쯤에 출발함 ^^..!
말라카 센트럴로 도착하게 되는데, 바로 그랩잡고 이동했다.
사실 존커 88 정신없어서 조금 존커거리 끝쪽으로 잡으려고 했는데, 그냥 아버지 모시고 가는 거라 에어컨 바람 더 쐬게 해드릴까 싶은 맘에 존커 88했더니 나중에 기사님이 사실 드라이버들이 존커 거리 들어오는 것 자체가 너무 막혀서 오기 싫어한다구 나중에 그랩 잡을 때 잡기 힘들거라고 조언해주심..!
근데 하필 여행 내내 그랩이 정말정말 안 잡혔다.
일요일이 이 나라 석가탄신일이라서 진짜 사람들이 관광은 오는데 그랩기사들이 일 안 하고 쉰 듯..
2. 존커 88
일단 메뉴~
토요일 점심 12시 30분쯤에 도착을 했는데도 생각보다 웨이팅이 길지 않았음.
그 보디빌딩 동상쪽까지 줄이 있지도 않아서 바로 줄 섰음.
얼마나 기다렸는진 기억이 나지 않지만, 기다릴만한 웨이팅이었다.
사실 4월에도 왔는데, 또 말라카 간다고 하니 트레이너가 또 말라카 가냐며 ^^.....
안 가도 되지만 아부지가 가보지 않으신 곳이라 간다. 어차피 말라카 크게 볼 곳 없는 거 안다 ㅎ...
트레이너 왈 존커88빼면 딱히 갈 만한 곳은 아니라고 ㅎㅎ
근데 그건 조금 인정 ^^....그리고 사실 존커88락사 아니더라도 락사 맛집 많을 걸 ㅎㅎ
내 기준 아챙락사도 내 입맛에 완전 잘 맞는다
Nyonya Asam Laksa, Baba Laksa랑 일단 하나씩 시켰다. 그리고 각각 피시볼 추가!
이렇게 해서 28.2링깃 나왔다. 피시볼 추가할 때마다 3.6링깃인건가..?
뇨냐 아삼 락사는 꽁치김치찌개 같은 느낌이 나고, 바바 락사는 코코넛 밀크가 좀 들어간건지 조금 더 부드럽다.
뇨냐 아삼 락사는 내 기준 매콤함 ^.ㅠ 하지만 맛있다.
바바락사도 괜찮은데 이거만 먹기엔 심심하고 그냥 혼자 가도 2개 시키세요. 어차피 양도 별로 없음.
아부지의 입맛에는 둘 다 거기서 거기였다고 한다.
뇨냐 아삼락사에는 락사 미가 들어가있었고, 바바 락사에는 버미셀리 면이 들어가있었는데 버미셀리는 좀 식감이 껄끄러웠다고 하셨다.
덜 매운 건 바바 락사이기는 하지만,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맵기는 하지만 면의 식감이 깔끔한 뇨냐 아삼 락사를 드실 것 같다고 한다.
후식으로 첸돌!
첸돌 3년전에나 산수공에서 한 번 먹었을 때 맛도 기억도 안 나고, 그 뒤로 먹어본 적 없어 사실 초록면발이 있는 빙수라고만 알았지 잘 몰랐다.
첸돌도 종류가 많아서 다들 많이 시키는거 달라고 했더니 그것이 바바첸돌
휴... 저 굴라시럽같은거 완전 내 취향. 달고나 느낌도 나고 도대체 어떻게 만든 건 지는 몰라도 맛있었다.
일단 한 번 손대면 녹는 건 순식간이라 녹은 상태에서 먹는 게 싫다면 호닥호닥 먹어야 한다.
초록면발은 아래 숨겨져있다.
다른 테이블 보니까 락사랑 그냥 동시에 시켜서 첸돌 먹으면서 락사 먹더라.
내 입에서 맛이 혼종이 되어버리는 건 좀 싫어서 난 따로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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