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동네 산 다니는 걸 좋아했는데, 이 나라에서는 도저히 용기가 안 났다.
(이유 : 벌레..)
한국 벌레가 코딱지면, 이 나라 벌레는 top
그러다가 지인의 추천을 받고 산책 겸 타만 투구를 갔다.
이번엔 아부지가 있어서 용기가 난 듯 ㅋ
아빠가 잡아주겠지 ㅎ
📍타만 투구(Taman Tugu)
- 근처에 버드 파크(정말 비추), 페르다나 식물원도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종일 다양한 것을 보며 걷기 가능
- 입장료는 없다.
우리는 그냥 그랩타고 입구까지 들어왔다.
보니까 주로 5개 코스로 하이킹을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우리 아부지는 움직여서 나는 땀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있으셔서(가만히 앉아있는데 더워서 나는 땀은 덜 하다고 하심)
최대한 무리하지 않게 가장 짧은 코스인 하늘색 코스(1.0km)로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그게 제일 쉬워보였음.
코스 도는 중간중간 길이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다.
이렇게 정돈된 계단이라니!
다니면서 청설모도 보였다.
너무 멋진 자연 ^-^🌿
솔직히 이 나라의 나무들은 다들 무시무시하게 두껍고 굵직하게 생겼는데,
이 나무는 정말 너무 신기해서 아부지랑 한참을 뭘까.. 얼마나 살았을까... 토론했다
아부지는 또 신기한 나무들을 이것저것 찍어가셨다.
하지만 무슨 나무인지는 둘 다 몰라서 ^^;;
나무에 둘러싸여진 길을 걸으니 그렇게 덥지는 않았다.
짧고 간단한 길이라 그런지 아부지도 힘들어하지 않으셨음!
들어왔던 코스 입구로 다시 나가면 기념품샵이랑 간단한 음료판매 냉장고가 있다.
심지어 음료는 가격 책정도 안 되어있음.. 알아서 그냥 돈 박스에 넣으면 된다.
그리고 기념품샵은 샴푸바, 자석, 스티커, 모자, 티셔츠, 가방이 있는 듯.
기념품까지는 사실 필요 없고 음료수만 샀다.
여기서 멍 때리기..
우리 집은 건물 밭인데, 작정하고 푸르른 식물을 잔뜩 봐서 리프레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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