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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이방인 생활

[말레이시아 생활] Aroi Street Food : 현지 친구들이랑 태국 음식

by 도노자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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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친구들(무슬리마)이랑 장 보러 만난 김에 겸사겸사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친구 한 명이 가고 싶던 식당이 있다길래 거기로 감

 

태국 음식이지만 무슬림이 먹을 수 있는 곳이니까 할랄 레스토랑이라 오리지날 태국 음식이라고 보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사실 태국 음식 잘 모름)

 

그게 바로 Aroi Street Food 2.

위치는 요기요 >> 지도에는 '무상 급식소'라는데 ;; 왜인지는 모를...

 

솔직히 여기는 말레이어 못 하면 음식도 못 시킬 듯...

다 말레이어로 되어 있다.

 

아직 메뉴를 온전히 다 읽지는 못해서, 친구들에게 모든 것을 맡김.

음료만 tembikai(수박) juice 시켜달라고 했다.

유창한 말레이어(완전 당연함. 걔들은 모국어임)로 시키는 모습을 보니 너무 멋있었다.

우리가 시킨 건

메뉴 3개, 밥 3개, 쥬스 2개, 티 1

솔직히 이렇게 봐서는 잘 모르겠지.

나도 언젠간 이렇게 시켜보려고 사진을 더 찍어놨다.

 

좌) Daging Harimau
우) 똠얌 참부... 어쩌구..

 

Daging은 말레이어로 소를 뜻한다. 숯불구이에 면과 상추와 소스라... 이건 따로 먹는 방법을 친구가 알려줬다.

이거 맛났다. 만약 여길 간다면 일단 이거는 시켜보시길

 

똠얌은 아얌(닭), udang(새우), 해산물, 장어, 참부 어쩌고 이렇게 종류가 5개 있었다.
장어는 도대체 왜 저 종류에 포함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장어는 끌리지 않았다.

[참부 어쩌고]는 장어를 뺀 나머지를 종합해서 한 옵션이라고 한다.

그래서 [참부 어쩌고]를 골랐다!

 

똠얌은 똠얌.

우리가 아는 그 똠얌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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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메뉴판 첫 장에서의 'Miang Pla'라는 것이라는데, [양념 없이 / 양념 있게]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양념이라면 그 삼발 양념을 말하는 듯했는데, 우리는 그 양념 있게 옵션을 선택해서 이게 나왔다.

 

이거 진짜 미친놈임 ㅜㅜ

진짜 너무 맛있었음. 메뉴 3개 시킨 것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을 하나 고르라고 하면 난 이걸 고른다.

 

휴... 이 맛있는 게 사진에 충분히 안 담기네....

그냥 맛있고, 집 근처였으면 혼자서라도 이걸 먹기 위해 방문했을 것 같다.

매콤한 맛이 있었는데, 아주 맵지도 않았다.

정말 말 그대로 맛.있.어.요.

 

다깅 요리는 이렇게 먹었다.

1. 상추를 든다.

2. 고기를 소스에 찍어 상추 위에 얹는다.
3. 면도 덜어서 얹는다.

4. 싸 먹는다.

 

너무나도 익숙한 식사법.

짭쪼름한 고기의 맛과 저 소스의 매콤한 맛이 너무 잘 어우러졌다.

 

생선 요리 > 소고기 요리 > 똠얌 순으로 맛있었는데,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도 생선요리가.. 너무 맛있었어서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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