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소득세 신고(E-filing)와 Tax Clearance
한국에서도 매년 연말정산을 하듯이, 말레이시아도 매년 3~4월에 소득세 신고를 한다.
올해는 코로나덕분에 정상적으로 신청할 수 없어 6월까지로 늦춰졌다.
첫 소득세 신고이기도 하고, 퇴사를 위한 Tax Clearance도 해야 했다. 마침 시기가 이래서 동시에 했다.
소득세 신고는 인터넷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단, Hasil에서 PIN 번호를 받아와야 Hasil 홈페이지에 가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PIN번호가 없다면 방문해야 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세금 신고를 하는 사람들은 IN&OUT Form을 작성하고, 여권 전페이지 사본을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직접 방문을 할 수밖에 없다.
소득세 신고 시 서류는 EA Form, PCB(2), 추가 증빙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EA Form은 회사 인사팀에서 2월경에 받을 수 있었다. PCB(2)는 2월 경에 회사에서 준다는데 나는 퇴사할 때 받았다. 그런 거 보면 굳이 소득세 신고할 때는 딱히 필요한 것이 아닐지도? 그리고 추가 증빙서류로는 Life style 항목에 해당하는 공제내역을 증빙하는 영수증 등을 말한다. 나는 2019년에 아이패드, 아이펜슬을 구매해서 공제금액으로 인정해주는 2500링깃을 초과했고, 구매 영수증을 담당 직원에게 메일로 전달했다.
Tax Clearance는 퇴사 및 이직 시에 필수로 해야한다. 물론 말레이시아에서의 생활을 다 접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도 마찬가지다. 퇴사를 앞두고 최소 한 달간의 급여(whole one month)는 받지 못하며, 이를 다 받기 위해서는 Tax Clearance letter를 제출해야 한다.
Tax Clearance 할 때에는 EA Form, PCB(2), Tax Borne Letter, CP22A를 준비해서 Hasil에 방문한다.
Hasil을 방문할 때에도, 개인이 속한 Hasil에 방문해야 한다. 어디에 속했는지는 모르겠지만, PIN번호를 받았고 Tax Borne Letter에 적힌 Hasil로 무작정 찾아갔다.
Menara Olympia의 IRB
4층으로 가면, 카운터에서 어떤 용건으로 왔는지 얘기하고 안내받아 번호표 받고 기다리면 된다.
여권 전 페이지 사본을 미처 챙겨 오지 못했다면, 빌딩 로비층에서 Subway 가게 앞에 있는 Kawaii flower and gift를 방문하면 흑백 장당 0.5링깃에 여권 복사를 할 수 있다. 단, 프린트는 안된다!
처음 하는 소득세 신고이다 보니 미리 집에서 E-filing 내역을 작성했지만 제출은 하지 않았었다. 직원이E-filing을 완료해야 Tax Clearance를 진행할 수 있다 해서, 급하게 핸드폰으로 다시 접속하여 제출했다.
정말 짧은 시간 내로 완료할 수 있으며, 끝나고 나서는 Acknowledgement Slip을 받아 퇴사할 회사에 전달하면 된다.
Tax Clearance letter는 영업일 14일이 걸릴 거라고 해서, 좀 기다리다 영업일 11일째 되는 날 방문했더니 이미 세금 신고한 지 일주일 만에 발급된 상태였다. 이 나라는 미리 나와도 알려주지 않아, 알아서 눈치껏 찾아가야 하는 모양이다.
발급 날짜로부터 2주 이내로 세금이 환급될 것이라고 했고, 정말 놀랍게도 13일 차에 정상적으로 환급받았다.
제 때에 안 와서 독촉을 할 수밖에 없다는 지인들도 있었는데, 운 좋게 지체되는 것 없이 첫 세금 신고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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