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카레 재료, 칵테일 만들 리큐르를 사려고 마트를 갔다.
사실 집 근처 마트 가도 되는데, 리큐르를 다양하게 보려면 양인 비중이 더 많은 마트가 낫지 않겠냐는 말을 듣고 조금 멀찍이 산책 감 ^^
퍼블리카에 있는 B.I.G 마트 가려고 했는데,
마침 솔라리스가 바로 근처길래 빌라주 빵집 > 킴스마트 > B.I.G 마트로 동선 짬
1. 빌라주 빵집
가자마자 구경하기 바빠서 사진은 안 찍음
사진의 카레는 아래 킴스마트의 전리품 ㅋ
한국인이 하시는 빵집이다.
이 나라 그냥 빵집가면 영 별론데,
한국 빵집에서 볼 법한 빵들을 판다.
내 최애는 카스테라꽈배기!!
하지만 이번엔 품절이었다 ㅜ 그래서 그냥 찹쌀꽈배기 삼.
소보로빵도 로컬 빵집엔 코빼기도 안 보이는데 이 집은 판다.
그리고 맘모스빵 맛있고 가성비도 장난없이 좋음.
이번엔 찜케익을 사봤음(위에 흰색)
저렇게 생겨서 크게 기대할 게 없긴 한데, 역시 기대를 안 하고 먹는 게 좋다.
빙수도 팜. 빙수 한국 스타일.
맛있다는데 난 동행이 없어서 먹지 못 했다.
그렇다고 혼자 먹으려고 갈 정도는 아님.
2. 킴스마트 Kim's Mart
자주 가는 한인마트는 아니지만,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들르는 곳.
여기는 다진마늘을 저렇게 판다.
시판에 나온 다진마늘 아니고 따로 담아서 파시는 듯.
그리고 콩나물도 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한인마트에 비해 콩나물 가격 완전 합리적
콩나물을 따로 키우시나 싶을 정도임
김치 사진의 우측 상단은, 한성김치의 김치는 아닌 것 같은데 저만치가 10링깃이었다.
고구마튀김... 너무 먹고 싶어..
고구마튀김 솔직히 두 개정도 먹으면 만족할 것 같은데
저만큼 사고 또 냉동실에 두고 쫌쫌따리 먹으면 낫헬씨푸드.
트레이너가 식단을 쪼지 않는 이유는
내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에서 먹어볼 수 있는 음식을 열심히 먹으라는 것인데..
한국 스낵에 눈이 돌아버리는 나..
그리고 여기는 치즈떡도 판다!
떡볶이쳐돌이들이 치즈떡 필요하다면 여기서 사면 됨
야채도 당근 있음.
집에 대파가 떨어져가서 겸사겸사 사려고 했는데 대파코너에 Leek이 있었다.
저는 한국식 대파. 찐 대파를 원하는데요.
Leek이랑 한국대파랑은 다른디 ㅠ
왜 대파 없어요 ㅠ
다른 마트가서 사야지
고기는 저렇게 따로 정육코너가 있고, 왼쪽엔 냉동정육코너가 작게 있음.
여기서 고기를 사본 적은 없다.
3. 퍼블리카 B.I.G
솔라리스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곳에 퍼블리카가 있다.
도보 완전완전 가능.
이런 인도를 걸어야 하는데, 이런 도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
나무뿌리가 너무 멋있다.
B.I.G 입구에 있던 건조템 코너였는데
딸기, 오렌지, 자몽, 망고 등 슬라이스해서 건조시켰다.
바크초콜렛 만들 때 이렇게 파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여름나라에 살고요? 난 초콜릿 만들 생각 없다.
나는 대추랑 곶감/홍시 쳐돌이인데 당연 대추야자들 있고,
우리가 아는 곶감은 아니지만 슬라이스 건조 감이 있었다.
혹했지만.. 사지 않았지..
평소 동선에 이 마트가 있지 않아서 여태 온 적이 손에 꼽는데 너무 재밌다.
군데군데 평소엔 못 본 아이템들이 숨어있음
1.
토마토가 종류가 여러 개 있었다.
그냥 카메론 토마토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모양 희한하게 생긴 것 : 로마 토마토
대저토마토처럼 생긴 것 : 이름 까먹음.
이런 애들이 있다니.. 조금씩 사봄
2.
한국 코너 지나치다가 본 트위스트와 왕소라 과자...!
여기서도 또 흔들렸다.
트위스트 완전 오랜만
3.
타코 키트도 팔고, 과카몰리, 파이타 소스 따로 팔고 하는 게 신기했다.
내가 가던 마트엔 있었나 ..?
파이타 먹고 싶다.
타코도 먹고 싶다.
식욕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4.
John West 참치 브랜드가 유명한 브랜드인가..?
그냥 파는 참치캔이랑 가격 차이도 없으면서
절반 크기임;;
딱 한 끼 그냥 참치 얹어먹을 때 먹으면 좋겠구만.
밥에 참치랑 김 한 장 싸서 먹고 싶다.
설이 다가오면서 마트 한 구석은 이런 빨간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중국계들도 살다 보니 명절 때마다 이런 애들을 떼로 본다.
수요가 그렇게 있으니까 공급도 이렇게 있는 것이겠지..?
써서 사라질 소비형 아이템이 아닌데,
이런 애들을 매달 사면 방 한 구석도 빨간 아이템으로 가득할까 궁금해짐..
말차 친구 없어서 물어볼 데도 없다.
.... 카레 재료와 리큐르를 보러 간 나..
도대체 파스타면이 카레 재료인지?
잼과 빵은 왜 산 것인지...
바질 페스토로 카레 할 것인지?
마트 갈 때마다 절제를 한다고 하는데 매번 실패 같다.
누구는 고구마 구워 먹을 때도 한 개씩만 굽고,
감자칩 먹을 때도 한 봉다리를 한 달 동안 먹는다는데
식욕이 너무 왕성하다 ^^
지갑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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