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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이방인 생활

뚜벅이가 겐팅하이랜드 당일로 콧바람쐬기(KL Sentral 출발)

by 도노자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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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도 계절이 바뀌는 것이 조금은 느껴지지만, 그래 봤자 겨울도 여름이다.
에어컨으로 만든 인공적인 시원함보다는 자연의 시원함을 느끼고 싶을 때, 겐팅하이랜드가 딱인 것 같다.
카메론하이랜드도 있지만, 거긴 가기 불편함.
 

버스 예매하기(사실은 즉석 발권도 문제없음)

겐팅하이랜드 가는 버스정류장은 여러 군데가 있겠지만,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은 KL 센트럴이다.
Nu Sentral과 KL Sentral이 이어지는 그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오면, 에스컬레이터 뒤쪽으로 외부로 나가는 곳이 있다.
거기서 바로 보이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아래로 내려가면 버스정류장이 있음.
겐팅하이랜드행과 KLIA 행 버스를 탈 수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창구의 창문에 붙어있는 스케쥴대로였지만, 지금은 창구 밑의 노랑/흰색 표 스케쥴로 간다.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KL Sentral에서 1시간마다 출발하는 일정이고, 15시 시간대 버스는 없다.
성인 1인당 10링깃!
KL에서 AWANA GENTING으로 가는데 1시간이면 된다.
 
나는 대충 9시 30분께 가서 10시 티켓 1장이요. 해서 발권함.
요즘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 하라고 하니, 당연히 옆자리는 빈자리일줄 알았는데, 거리두기 없이도 버스가 거의 만석임..
심지어 버스 탄 날도 평일 오전 10시였는데...
 
다들 휴가내셨나요 ㅠㅠ????? 말레이시아 공휴일도 아닌데 ㅠㅠ

버스 타고 1시간을 가다 보면, 중간에 Gombak에서 다시 사람을 추가로 태우고 간다.
난 언제 다시 귀가할지도 정하지 않고 갔기 때문에, 돌아오는 버스를 예매하지 않았었는데,
겐팅하이랜드의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고 바로 돌아오는 버스 스케쥴과 좌석현황을 체크함.
 
버스 내리면 바로 버스터미널로 들어가게 되는데, 카운터에서 발권하지 않고 키오스크를 통해 발권할 수 있다.
도착지도 되게 다양했는데, 난 무조건 KL Sentral.
여기서 KL Sentral 행은 마찬가지로 1시간마다 있었고 8시 차가 막차였다.
 
그리고 많이 이 곳을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방문한 한 80%는 저렇게 안개가 항상 껴있었다.
산안개 굿. 자연 좋아.
 
 

아울렛에서 쇼핑하기

이번 산책에서는 콧바람도 쐴 겸 운동복도 혹시 세일하는 게 있으려나 싶어서 간 거라 아울렛을 방문했다.
버스도 그렇더니만 생각보다 진짜 사람 많았고,
난 명품 매장은 들어가지도 않는데 가게 방문을 위한 웨이팅이 다들 있었다.. 환장 ^^!
 
사람 많은 건 싫어서 일부러 평일에 간건데!
 
겐팅에서는 뭐 딱히 건질 게 크게 없기는 한데, 그래도 운동복이 다 낡아가고 있기에..
스브 40%, 50% 할인하는 거 주워오고, 티셔츠도 그렇게 할인하는 거 주워오고...
근데 사실 내 맘에 썩 드는 디자인들은 아님..
 
슬리퍼도 사려했지만, 영 할인도 안 하고 할인해도 쥐똥만큼 하든지 못난이든지..
언더아머가 Buy 3 free 1을 해서, 뭘 더 살까 싶었지만 아울렛의 한계를 이겨내지 못했다.
 
테팔 프라이팬이 라자다보다 더 싸길래 겸사겸사 하나 사고!
라자다 VIP 쿠폰 먹이면 더 싸게 살 수는 있겠지만, VIP 멤버십 구독도 귀찮다.
 
명품 매장도 많은 편은 아니라고 들어서 그냥 가벼운 산책로로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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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ting Highland/Chin Swee Temple 행 케이블카 타기

아와나 버스정류장이랑 아울렛은 바로 링킹 되어 있어서 케이블카를 탈 필요는 없다.
겐팅하이랜드 몰과 친스위 사원을 가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가야 한다!

  • 경로 : 아와나 -> 친스위 사원 -> 겐팅 하이랜드

표를 사면 같은 방향으로 중간에 사원에서 내려서 사원 한 바퀴 돌고 다시 겐팅으로 더 올라가도 상관없다.
 
아울렛에서 다시 버스터미널쪽 건물로 넘어오고 조금 더 층을 올라가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층이 나온다.
여기서 또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티켓을 구매함.
편도, 왕복 다 가능!
그리고 바닥이 유리인 케이블카 전용 티켓도 살 수 있다.
 
솔직히 아울렛 매장 몇 군데 다니니까 에너지 떨어져서 배고파서 올라간 것임.
굳이 안 가도 버스정류장쪽에 식당이 몇 군데 있긴 했지만, 몰에는 더 선택지가 많겠지 싶어서 올라감 ㅠㅠ!

하지만 바닥이 유리인 케이블카는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음ㅋ
어차피 바닥만 보고 가지도 않는다.
 
사람이 생각보다 있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케이블카 타는데 딜레이가 너무 있는 건 아니었다.
 

 
이번 산책은 혼자 갔는데, 내 케이블카에는 아무도 더 태우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ㅠㅠ!!
 
솔직히 출발할 때는 이렇게 푸르러도, 올라가다 보면 또 산안개^^
산안개가 항상 있는 건 아니지만 방문 때마다 정말 높은 확률로 있다.
이러니까 굳이 크리스탈 케이블카가 필요 없다는 것.
그리고 산안개가 아니더라도 어차피 그 유리 바닥에 비치는 것도 그렇게 아름답지 않다.
돈 아껴서 밀크티라도 하나 더 사 먹으세요!
 

친스위 사원은 배고파서 지나쳤다.
원래는 사원이 산책의 메인임!
친스위 사원에는 각 지옥 코스별로 조형물들이 있는데, 퀄리티는 좋진 않지만 그래도 재밌다.
그냥 그 불교 특유의 편안함이 좋아서 사원을 꼭 들러보는데, 이번엔 너무 배고팠고 휴대폰 밧데리도 없었다.
 
겐팅에 놀이공원이 생긴다 생긴다 하는데, 이날 보니 딱히 개장한 모습은 아니었다.
도대체 언제 개장하지..? 그리고 놀이기구들 생긴 거 보면 그렇게 재밌을 것 같지도 않음;
 
나중에 내려오는 길에 본 건데, 겐팅에 박물관도 있나 보다.
미라 관련 전시 포스터가 있는데, 이미 내려오는 길이라 스쳐 지나가지도 못 함 ㅠㅠ

개인적으로 겐팅에서 식사는 beauty in the pot이 짱임.
뷰는... 케이블카와 놀이동산 뷰라 아름답지는 않지만
실내지만 절반은 야외의 환경이라 안개가 가득한 곳에서 훠궈를 먹게 됨
 
무릉도원의 신선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여럿이 오면 뷰인팟을 간다.
그만큼 항상 웨이팅도 있음 ^^!
 
밧데리가 있다면 조금 더 여유롭게 구경했을 건데,
정말 끼니만 해결하고 내려와서 집 감.
그래서 카지노를 오픈했는지도 모르겠다. 근처도 안 갔다 ㅠㅠ
 
다음은 사원을 놓치지 않으리 ㅜ


* 조금 더 최근에 다녀온 후기가 필요하다면?
https://summerkong.tistory.com/88

겐팅 하일랜드 : 케이블카 + 친스위 사원 + 조명 쇼 + 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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