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 델문도
서우봉해변 쪽으로 운전해서 델문도에 갔다.
알아보고 간 집은 아니고, 그냥 주차해서 그 해변가 근방 보는데 꽤 큰 카페가 있어서 들어감
아예 해변에 위치해서, 카페에 앉으면 해변이 보이겠더라.
제주도에 마음샌드가 흥하니 여기서도 이런 걸 파나보다.
심지어 하루 30개 한정 판매임.
마음샌드를 못 산 이들을 달래주는 대체재인가?
하지만 우리는 두 박스나 먹었어서 감흥이 없었다.
그리고 우리가 간 시간대에 이미 품절이었을 수도 😌
제주 특징이 반영된 빵들이 있었다.
맨 왼쪽은 오름? 분화구를 표현했던 빵이었던 듯.
제주돌빵, 우도땅콩빵...
사실 다른 베이커리에도 비슷한 아이템들이 많을 텐데, 이름 때문에 특색 있어 보인다.
그리고 가격이 쉽지 않다.
원래 한국의 물가가 보통 이 가격인가요...?
거의 밥값 뺨치는 빵값.
빵 간식 아님?
빵이 나오는 시간도 공지 되어 있었다.
이름만 봐도 죄다 맛있는 애들임.
뭔가 도전해보고 싶은 빵이 있다면, 막 나오는 빵을 먹는 게 최고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실내/외 자리 다 있는데, 실외에 자리가 나더라도 바닷바람 때문에 마냥 쉽지는 않았다.
잠시나마 기분 내고 그냥 실내로 들어감 ^^...
아예 바다만을 바라보거나 아니면 해변을 바라보는 자리가 있었다.
물론 가장자리에만 자리가 있는 것은 아니긴 함.
빵 2개 시켰지만, 이미 1개가 끝이 나버렸다 ㅋ
아마 우도땅콩빵을 시켰던 것 같은데 ㅎ....
아 이 날 야외에서 바닷바람 맞으면서 아이스 음료를 마시는 건 더위를 많이 타는 나도 쉽진 않았다.
더위 많이 타는 편이 아니라면 날씨 봐가면서 선택하길...
아까 분화구인지 오름인지 표현한 그 빵을 갈라 보면 안에 이렇게 블루베리 필링이 가득 있다.
위에만 있는 게 아니라 다행 ^.^
나는 음료 에이드 시켰다.
델문도에이드를 시켰을까? 한라봉에이드를 시켰을까?...
가격은 9천원이었다 이거 한 잔에... 아 비싸요 ^.ㅠ
뭐 하나 저렴한 건 없었다.
정말 여행 아니었으면 오지 않았을 가격...
그 와중에 제주쑥라떼라는 음료도 궁금하긴 해서, 이거 마시고 제주쑥라떼도 시켰던 것 같다 ^^....
한국도 겨우 온 마당에 눈에 뵈는 게 없었음 ㅋ
근데 사진도 안 찍어놔서 안 시켰을 수도...
델문도에서는 이런 자잘한 굿즈 말고도 자체적으로 원두, 텀블러, 에코백 등을 팔았다.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하지만, 이미 지갑 출혈이 있으니 흐린 눈 했다.
한국 오는 길에 쫌쫌따리 만든 한라봉 파우치
첫 파우치다보니 생긴 게 좀 허접하다.
그래도 제주여행 기분 내기 적당한 아이템.
댕카에 이미 수납공간이 넉넉해서 파우치 겸 만들었지만 그냥 장식이 되어버림 ㅋ
여기서도 엄청 얌전히 계셔주셨다.
댕카 안에만 있어야 하는데, 그저 얌전히 계셔주시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진짜 효견이 되었구나 하고 생각함.
델문도 카페 옆쪽에 '함덕별장'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기념품 샵이었다.
여기에서 컵 홀더를 발견했다.
말레이시아의 카페들은 아이스 음료에는 컵 홀더를 따로 주지 않아서 그저 찬 음료를 맨 손으로 만져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이런 끈 달린 개인 컵홀더가 필요했던 참이었다.
사려고 했는데, 엄마가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안 삼. 히히
나의 시선을 이끈 귤선글라스.
정말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욕심에 의한 구매가 될 것 같아서 사진 않음.
티코스터, 카드지갑, 브로치 등 여느 기념품샵에서 있을 만한 것은 있어서 기념품샵을 지나간 적이 없다면 한 번쯤은 스쳐 지나갈만하다.
카페 밖을 한 바퀴 산책하는데, 어떤 분이 처음 보는 악기를 연주하고 계셨다.
요즘 그 싱잉볼? 그런 느낌의 소리였는데, 굉장히 묘한 소리라 잠시 멈춰서 연주하는 소리를 들었다.
산책길에 바라본 델문도 카페, 위치는 정말 기가 막힌다.
그리고 바다 색깔과 저 현무암덩어리... 제주스러워
📌전이수갤러리 : 걸어가는 늑대들
델문도 근방에 전이수 갤러리가 있어서 구경해볼까 싶어서 갔다.
어린 나이에 자기의 표현 잘하고, 그걸 그림에도 반영하고 방송에 여러 번 나와서 나도 모르게 기억하고 있었다.
입장은 쉽진 않았음.
일단 반려견 동반은 어렵고, 성인 티켓값은 9천원이었다.
아이들은 1천원.
성인 티켓값은 일부 기부되고, 일부는 굿즈나 카페에서 사용가능한 쿠폰으로 준다고는 하는데 일단 비용 소진 자체가 쉽진 않았다.
그리고 입장하는 시간도 정해져 있었다.
티켓 구매한다고 바로 들어가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공항 가는 시간도 애매해서 그냥 스쳐 지나가는 정도로...
📌 스타벅스
사실 그냥 스타벅스면 올 생각도 안 했음.
제주도에 있는 스타벅스도 제주도 특유의 아이템들을 판다니, 안 가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가족들이 배부르다고 저녁 먹을 생각을 안 해서, 나라도 대충 먹을 간식거리를 샀어야 했다.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 / 당근 현무암 케이크 / 주상절리 파이
이렇게 사 봤다.
제주도는 컵도 단순 1회용 컵이 아니고 재활용하는 컵으로 줬다.
그리고 그 컵 사용료로 돈을 추가로 더 받음...
반납하면 환급되는 것 같은데, 공항으로 바로 가는 나는 그러면 어떻게 반납하나요...? ㅠㅠ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는 건강한 듯 건강하지 않은 맛이었다.
맛은 있어서 여기저기서 판다면 그래도 1~2번은 더 먹어볼 의향이 있는 정도 (음료값만 7.5여서 자주는 못 먹는다)
주상절리는 그냥 빨미까레고, 몸통 컬러만 다른 것임. 맛 자체는 딱 생각나는 그 맛이다.
우리 개 귀여우니까 더 나이 들기 전에 기록하려고 남겨둠.
공항에서 주섬주섬 먹었는데,
당근 현무암 케이크 진짜 너무 맛없다.
정말 돈이 아까울 정도니까 아무도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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