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도 마땅히 없고, 마침 제주에 온 시기가 11월이니까 귤 따기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제주도는 널리고 널린 게 귤 밭이라, 어디 멀리 나가지 않아도 귤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겠지 하고 검색해서 발견한 곳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동생이 숙소에서 쉬고 싶다고 해서, 개랑 같이 쉬라고 냅둠
제주의 가게들은 대체로 영업시간이 짧은 것 같다.
여기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음
그냥 카페오듯이 올 수도 있지만, 굳이 안에서 음료 주문할 필요 없이 귤따기 체험비 내면 된다.
3명이서 갔지만, 귤 따기 체험비를 내면 4-5kg정도 담는 바구니와 함께 장비를 주시는데 3명 모두 다 해야 할 필요는 없다 하셔서 2명만 체험비(입장료 포함 1만원) + 1명은 입장료(3천원)를 내고 들어갔다.
귤은 작은 것으로 따는 것이 먹기에 맛있다는 팁과 함께...
장비 챙겨 받을 때도 어떻게 따는지 알려주신다. 습득습득
중간중간 포토스팟도 있었다. 여기서 댕댕이들 사진 많이 찍어가는 것 같았다.
귤나무에 귤이 정말 주렁주렁 있어서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돌아버려....
포토스팟에서 기념사진을 남긴 그들...
우리는 사진 별로 안 찍고 귤 구경했다.
귤이 사실 작을수록 맛이 좋아서 웬만하면 큰 귤은 건드리지 않고 작은 귤 위주로 따려고 했다.
해보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라 아주 열심히 함.
엄마는 귤 구경하면서 괜찮은 귤 위치를 알려주고 아빠랑 둘이서 쫓아다니면서 땄다.
일주일 더 일찍 왔다면 작은 귤들이 좀 더 많았겠다 싶은 마음 ㅎ...
바스켓 1개가 더 있는 이유 : 체험하면서 귤 까먹고 귤껍질 버리는 용도
아부지랑 어무니는 귤을 드시면서 또 배부르다고 하셨다 ㅎ
제주 사람들은 귤을 콘테나로 두고 원 없이 먹어서 질려서 못 먹는다고 하더니... 잠시 10분 체험 한 기분이다.
바스켓 적당히 2개 다 채우고 가면, 종이봉투에 담아준다.
저건 또 돌아갈 때까지 유용한 간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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