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town에서 이케아/SSF HOME 구경하고 장 본 주말
My town에서 이케아/SSF HOME 구경하고 장 본 주말
아직까지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재택근무 + 파셜리 유닛으로 이사할 가능성 + 주말에 일 없었음.
겸사겸사 이케아 산책갈 겸 마이타운으로 갔다.
이케아는 다만사라점 체라스점으로 가기도 하지만, 집에서는 체라스점이 가기가 더 용이하다.
좀 더 가깝기도 함!
마이타운에서 바로 이케아가기 전에 마이타운도 한 바퀴 돌았다.
그냥 무슨 가게가 있나 구경하는 정도인데, SSF Home이 있길래 거기부터 봤음.
SSF Home
원래 마이타운에 있었나?
이케아랑 다를 바 없었다. 쇼룸들 쫙 있고, 따로 물품 파는 곳 구별되어 있고.
파셜리로 가면 수납장으로 쓸 것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요걸 보고 오 나름 견고해보인다 싶었다.
보통 이케아 저런 수납장은 얼기설기 되어있고 흔들리는 거 같지만, 받침이 판판허니 나쁘지 않은 듯.
하지만 세일해서 213링깃 253링깃이었다.
213링깃인 게 원래는 499링깃이었나본데, 그 가격이면 쳐다도 안 보지 ;;
아직 재택을 하고 있고, 재택이 끝나기 전에 이사를 할 것 같아서 본 책상.
어차피 책상에서 회사 컴 만지고, 노트북 만지는 게 전부인데 저 정도면 한쪽엔 회사 컴, 한 쪽엔 내 노트북 두면 딱일 듯.
저 책상은 499링깃이었다.
솔직히 책상은 없어도 된다.
천년만년 재택 할 건 아닐 거니까...
그냥 식사 테이블에서 임시방편으로 하려면 할 수도 있겠지
식사 테이블만큼은 꼭 있어야 하니까, 테이블도 봤는데
왼쪽의 다이닝 세트(테이블+의자 5개 조합)로는 세일을 해서 2000링깃이었고
오른쪽은 테이블만 1500링깃인 것 같다.
내가 이 나라 살면서 테이블 가격이 볼 일이 없으니까 뭐 그런가 싶은데..
이 나라에서 얼마나 길게 산다고 이런 것들을 집에 두고 있을까 싶기도 함.
그래도 이거는 900링깃이었다.
테이블만인지, 의자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경하다가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작은 분수 아이템 ^.^
물이 쪼르르 흐르는 소리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저런 불상이 집에 있으면 좀 더 이너피스 찾기 쉬워질까?
(나 = 천주교 성물 소유자이지만 냉담자 ㅎ)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중에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그렇게 가지고 싶어 했지만 예약 주문 시기를 때때마다 놓쳤다.
그 아쉬움 때문에 보는 거겠지..
조금 불상이 부담스러우면 왼쪽 아이템으로 사도 될 것 같다.
물론 집에 둘 곳이 있다면!
아직 집도 안 알아봄 ㅋ
그리고 미니멀리즘의 삶을 살자 ㅠ!
이케아 체라스점
이케아는 정말 줄이 길다.
fully vaccinated만 들어갈 수 있었는데도 길었다. 백신 아직 다 안 맞았으면 여기도 못 들어가고 서러워서 어쩌나..
수납장도 다니면서 보는데, SSF에서 본 비슷한 수납장이 있었다.
229링깃에. 받침판도 위에서 아래까지 일정한 크기다.
감성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어차피 나는 팬트리 수납장 같이 쓸 용도라서 감성은 필요 없다.
그리고 자취생 만인의 수납장.. 89링깃
다들 저걸 사는 게 다 이유가 있지....
식사 테이블 4인용 299링깃.
솔직히 이거 말고 되게 다양한 테이블이 있는데, 정말 가격 저렴했다.
한국에서는 사실 이케아 말고 저렴한 가구 판매처가 많아서 이케아를 꼭 가지 않아도 충분히 더 싸게 살 수 있는데, 이 나라는 그런 저렴한 가구 판매처가 없다고 했다.
사람들이 다 이케아 가는 이유가 있다고..
그런 말 들었을 때는 아 그래도 이케아 싼 게 아닌디... 했지만
이제서야 알겠다. 이케아는 천국이다 ㅠㅠ
아직 집부터 확정이 안 되어서 대충 이런 게 있구나 하고 한 바퀴 돌았다.
그동안은 가구 살 일이 없으니까 이케아를 가더라도 가구를 유심히 보진 않았었는데, 오늘은 좀 더 신경 써서 봤달까 ㅎ
그래 봤자 기억이 가물가물하겠지만, 산책하기는 딱 좋은 곳임.
마이타운 빌리지그로서에서 장보기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없어서 장을 안 봐도 되긴 했다.
얼마 전에 먹었던 태국 라면 얌얌라면을 살라고 했더니 생각보다 마트에 다 있는 것이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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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kong.tistory.com
빌리지그로서에 가야 있다 들었는데, 마침 마이타운에 빌리지그로서가 있네? ㅎ
라면에 미친 사람마냥 라면을 사버림 ;;
인도미 미고랭도 샀다. 저 라면은 완전 기본템이지.
그리고 검은색 커리락사도 삼. 저것도 맛있다길래 ^^
카운터에서 계산 기다리는데 허벌캔디가 있어서 나도 모르게 집었다.
맛이 3종류가 있었는데, 일단 오리지날로 집은 듯.
소포장된 캔디 9개가 들어있었는데, 자일리톨 씹을 때의 화한 맛이 난다.
그리고 이름값하듯이 약간의 그런 특유의 약 맛 같은 게 남.
*난 허벌젤리 엄청엄청 좋아함!
만약 허벌젤리 먹을래, 허벌캔디 먹을래 이런다면 난 허벌젤리.
캔디는 계속 두고두고 사 먹을 맛은 아니고, 시도해 볼 아이템 정도인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집 오는 길에 너무 라면만 샀나.. 싶어서 집 근처 마트에서 또 추가 구매함 ㅋ
+ 사실 빵집도 들름 ㅋ
빵집 그냥 지나치는 곳인데, 가끔 그 집의 도나쓰+설탕 버무리가 날 유혹한다.
10개에 5링깃 밖에 안 하고, 일단 저런 빵을 좋아하니까.. ㅠㅠ
이 나라는 꽈배기나 찹쌀도나쓰를 흔하게 먹기 쉽지 않다고!!
저건 찹쌀 도너츠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운 대로 먹을만하다.
그리고 집에 있는 진라면에 넣거나, 그냥 간식으로 먹을 슬라이스 치즈.
내일 오트밀이랑 같이 먹을 바나나~
오피스 출근할 때 오드리가 한 번 줘서 알게된 타이거 과자.
원랜 잘 안 사 먹는데, 갑자기 눈에 밟혔고 같이 오피스에서 일하던 친구들이 생각이 나서 추억에 젖어 샀다.
걔들은 알까 내가 본인들을 추억하는걸 ㅎ
그리고 넥서스. 저거 맛있음.
저것도 오랜만에 샀다. 두고두고 먹어야지.
라면 산 게 좀 대책 없었나 싶어서 다시 마트 간 건데, 더 대책이 없는 것 같다.
고작 간식거리를 사다니.
돌아오는 주는 집에 있는 거 최대한 냉털이다.
참치김치볶음하고, 해쉬브라운 구워 먹고, 계란도 털고, 소고기 볶음밥 해 먹고... 최대한 집에 있는 것으로 버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