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생활] 베트남 레스토랑 : Sao Nam - 난 좋아 b
나는 그동안 몰랐지만, 나만 몰랐던 것 같은 베트남 레스토랑이다..
내 회사 동기들은 다 알고 있더라!
생각보다 입구가 크지는 않아서, 간판을 잘 보고 와야 한다.
위치는 일단 요기요 >>
야외 자리도 있기는 하지만, 이 더운 나라에서 야외 자리라니요...
저녁 아니고서는 내키지 않는군요 ㅎ
코로나 전에는 관광객들의 웨이팅이 있다고도 했다.
나는 코로나 터지고 난 뒤에 갔더니 웨이팅을 겪지는 못했다.
사진을 왜 이렇게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정적인 사진인데도 정신이 없군요 ^^
2층은 자리가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손님들이 있어도 2층으로 가는 것을 본 적은 없었다.
예전에 가서 먹었던 것들..!
다 나온 게 아니다.
이 날 분짜, 포멜로 샐러드, 쌀국수 2그릇, 스프링 롤 2가지 시켰었다.
난 이때 분짜를 기대했는데, 분짜가 제일 무난했고 스프링롤과 포멜로 샐러드에 반했다.
원래 망고스틴 샐러드를 시키려고 했는데, 시즌 메뉴라서 없는 때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포멜로 샐러드를 시켰는데, 진짜 대형존맛임.
스프링롤? 이거 진짜 맛있어요 ㅠ 그리고 이거 튀긴 버전도 있는데 그것도 맛있고요.
스프링롤 2가지 다 맛있는데, 그중에 하나 고르라면 정말 어렵지만 튀기지 않은 스프링롤을 선택해 본다
(아무도 선택하라고 강요한 적 없음)
쌀국수도 괜찮았다. 지인 중 하나가 전날 술을 먹고왔는데 저 쌀국수 먹고 해장하는 기분이라고 했다.
분짜는 그냥 무난했고, 사실 기억이 잘 안나네.. (충격)
나 분짜 좋아하는데, 기억이 잘 안납니다. 쏘리
스프링롤은 한 접시에 6개씩이었던가, 갯수가 정해져 있는데 따로 갯수 요청하면 맞춰서 해주셨다.
특별히 그렇게 해주신 것은 모르겠지만, 일단 감사 감사.
두 가지 다 먹어봐야합니다 스프링롤은..(염불)
그리고 망고스틴 샐러드가 마침 가능한 때에도 방문했는데, 포멜로 샐러드에서 기대치가 매우매우 높아진 탓인지 감흥이 별로 없었다.
무려 망고스틴인데요...?
포멜로가 더 맛있었고, 사실 포멜로 자체가 셀프로 까먹는 것 자체가 너무 귀찮은 과일인데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그게 더 매력적이야 ㅠ
함정은, 베트남 애들은 여기 잘 알지도 못한다는 것.
그래서 지인을 통해 걔들은 도대체 베트남 음식 먹으러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았더니, 그냥 여느 몰에 있는 프랜차이즈가 짱이라고 했단다..
그냥 슈퍼 사이공, An Viet..? 뭐 이런 데를 가나보다.
현지인들의 입맛엔 영 아닌 곳인가보다.
내 입맛엔 괜찮았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