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생활] 햄버거 가게 Fuel Shack : 오리지널 쉑 (난 별루..)
KLCC에 약속이 있어서 수리아 몰에 간 김에 요기를 했다.
그냥 말로만 들어봤던 Fuel Shack이 푸드코트 쪽에 있어서 한 번 도전해 봤다.
솔직히 한국에서 먹던 쉑쉑버거가 생각나서 비슷할까...? 하는 헛된 기대감이 있었음 ^^
분명 이전에 지인으로부터 집 근처 Fuel Shack은 맛이 없었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는 게 정설인 듯 ㅋ
버거 말고도 핫도그도 팔던데,
사실 핫도그는 관심 없다.
오리지널 쉑 버거세트가 26.5링깃
이 나라의 버거치고 조금 가격이 나가긴 한다.
음료는 스프라이트가 아니라 100plus가 있어서
콜라 달라고 했더니 est cola를 줬다.
콜라는 코카콜라 아니면 펩시콜라 둘 중에 하나 아니었나?
est 콜라는 처음임..
주문이 완료되면 여기서 직원분들이 찹찹 만들어주신다.
그릴에서 빵, 패티 등을 구워서 내주면 앞에서 착착 소스와 신선재료를 넣어 완성한다.
그래서 확실히 빵은 따뜻하다.
그렇게 받은 내 주문
칠리소스 2개를 줬는데, 생각보다 매웠다.
맥도날드랑 버거킹에서 느끼던 그 칠리소스의 느낌이 아니야...!
패티는 괜찮았다.
근데 가장 최근에 먹은 버거가 졸리비 버거여서.. 너무나도 비교군의 퀄리티가 낮다 보니 이 패티가 진짜 괜찮았는지는 의문임...
빵의 윗면/아랫면 모두 마요네즈도 뿌려져 있는데, 소스는 이것만 뿌려준다.
그러다 보니 마요네즈 맛이 좀 강했습니다.
버거가 한 입에 먹기엔 조금 커서 먹기도 불편했다.
(와퍼는 입에 들어가서 좋아함)
그리고 한 번 그릴에서 구워낸 빵이라 겉면이 좀 기름진 것도 있어서 이게 좀 별로..!
구운 빵이 장단점이 있겠지만, 기름이 겉에서부터 느껴져서 집기가 영 불편했다.
이 돈을 내고 다시 올 의향..?
아니요. 없어요.
버거는 역시 버거킹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