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준비 - 이사 후보 콘도 뷰잉 다니기

도노자 2021. 10. 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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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말 즈음에 지금 집 계약이 끝난다.

9월 초부터 슬슬 뷰잉을 해보려고 했는데, 9월에 연락하는 내내 다 까였다.

이유는 이사 날짜가 너무 멀다고;;;

10월로 거짓말해보래서 10월로 거짓말했을 때에도 까였다.

전의를 상실하고 그냥 9월은 공침..

10월이 되면서부터 뷰잉 스케쥴을 잡기 시작했다.

원래 생각하던 콘도는 2군데였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2군데가 더 추가되어 4군데가 되었다.

심지어 이번엔 이사하면 파셜리로도 이사 갈 의향이 있어서 각 콘도별로 PF, FF 다 보기로 함..

바쁘다 바빠!

총 4개 콘도, 콘도별로 에이전트 2명씩 뷰잉 스케쥴 잡음
PF, FF 모두 뷰잉
예산은 지금 집보다 무조건 저렴해야함
- 파셜리로 가더라도 대략적으로 소비될 가구 비용을 12로 나눠서 더한 값으로 지금 집값이랑 비교해봄
유닛에 대한 기록으로 사진 및 나만의 양식서 구비해둠

콘도별로 에이전트 너무 여기저기 연락하는 것도 귀찮아서 이미 뷰잉 스케쥴 잡은 에이전트한테 다른 콘도도 뷰잉하게 스케쥴 잡아달라 하기도 했다.

첫 뷰잉 스케쥴은 에이전트의 약속 펑크로 ^^ 취소됨.

그리고 오늘은 뷰잉 스케쥴을 총 3명과 잡았다.

콘도는 2개.

A 콘도는 올해 지어졌어서 완전 새 것 천지다. 가구도 완전 새 것.

그리고 동네 자체가 한국인이 많은 동네다.

지금 사는 동네는 한국인이 별로 없는 동네는 아니지만 이 동네만큼 많진 않다.

총 6개 유닛 봄
그나마 맘에 든 유닛 2개(둘 다 FF)
PF 유닛은 노퍼니쳐 수준의 유닛임. 조명조차도 없다.
- 있는 것 : 싱크대, 부엌 기본 수납장, 세면대, 에어컨... 끝
어떤 방향은 옆 콘도와 너무 가까이 마주하고 있고, 트래픽 소음이 크게 들린다.
- 고층으로 가면 갈수록 시야가 트이고 소음이 덜 한 느낌
그나마 맘에 든 유닛 월세를 100링깃 더 내린다면 적극 고민 의향 있음.

장기화되는 재택근무 덕에 고려하게 된 동네에 있다.

지은 지 3년밖에 안되었고, 생활인프라가 이번에 뷰잉 하게 되는 콘도들 중에서 완전 탑이다.

심지어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지하철역까지 갈 수 있음.

첫 에이전트 뷰잉(PF 2개, FF 2개)
- PF 2개 모두 왕 큰 바퀴벌레 여러 마리 목격
  - 심지어 막 배 뒤집고 막 죽어가는 놈도 있었음
  - 하지만 방역 제공은 오너한테 물어봐야 한다고 한다. ㅡㅡ
  - 3년간 공실.. 왜인지는 설명해줬는데 내가 못 알아들음
  - 문에 곰팡이 꽃이 만개함..
  - 벽도 그렇게 깔끔하지도 않음
- FF 2개 모두 가구가 차라리 없는 것이 나을 정도로 상태 안 좋음
  - 3-4개월 공실인 곳도 본 건데 앞의 PF랑 다를 게 없음.
  - 샤워부스 쪽에 곰팡이 존이 있음.
- 전반적으로 PF, FF 다 상태가 좋지 않았음.
- 인프라는 인정하지만 그런 집 컨디션으로 이런 월세를 제시하다니 양아치인가 싶을 정도임
두 번째 에이전트(FF 하나)
- 원래 PF 2개 준비했는데, 앞 에이전트랑 같은 유닛이라 생략함
- 그나마 본 FF도 이하 동문 ^^..
  - 그나마 앞의 FF 2개보다는 나았지만 도긴개긴임

이전에 누가 살았냐 하니 보통 그 콘도는 젊은 중국계 커플이 사는 모양인데, 님들이 그렇게 더럽게 사신 건가요..?

집주인도 이해 안 되는 게 이런 컨디션으로 집을 뷰잉하게 하다니..?

조만간 또 보게 될 C 콘도도 지어진지 3년인데, C콘도에 사는 친구 집 놀러 갈 때는 이런 컨디션들이 아니다.

도대체 같은 시기에 지어진 콘도인데 이렇게 컨디션 다르기 있나.

제일 기대한 콘도였는데, 제일 상처만 안겨준 콘도가 되어버림..

B 콘도는 완전히 빠이다.

아직 뷰잉이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지금 느낌은 결국엔 C콘도와 A콘도를 비교하게 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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