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외노자의 한국휴가

[일상] 로봇 운영 카페, 동네 산책, 해외직장인의 한국휴가 전리품

도노자 2023. 3. 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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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송현아에 잠시 산책을 갔었다.

성탄절이 한참 남았는데도... 한 달 좀 넘게 남은 시점이었는데도, 이미 트리장식 완료.

꽤나 포인트 되기는 해서 찍었는데, 왜 이렇게밖에 안 찍었을까 ^^

송현아 어느 출구 쪽에 있던 무인 카페.

로봇이 만들어 주고 있었다.

뭘 마실 생각은 없었는데, 나도 요즘 시대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아이스티 하나 사봤다.

아이스티 한 잔에 1,500원이었던 것 같다. 아님 말구~

여기저기 컵을 콕콕 대서 뭘 받고 만들더라.

서빙까지 완-벽.

 

정말 발전한 현대사회...

 

아이스티는 별로였다.

너무 달아.

한국에 있는 동안 개님 산책도 거의 매일 시켜드렸는데, (내가 못하면 다른 가족이)

단풍구경을 가기엔 이미 철이 좀 지났을 때여도, 동네 공원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어서 다닐 맛이 났다.

한겨울엔 정말 노잼임.

 

우리 개를 찾아보세요 ^^

잠시 사진 찍는 틈을 기다려주시는 효견.

제주 여행 다녀오고 나서 얘는 말썽쟁이가 아니라 효견이 되었다.

 

비슷한 사진이지만, 다른 사진.

우리 개 사진 더 남겨보려고 일단 올렸다.

우리집 개랑 같이 있었을 때는 아니지만, 동네 돌아다니다가 동네친구 어머님이 그 집 댕댕이(루이)와 산책하시는 것을 봤다.

저 때는, '아 되게 루이 닮았다.' 하고 지나쳤는데, 알고 보니 진짜 루이였음 ㅋ

우리 개는 K-댕댕이답게, 몸을 지질 줄 아신다.

돌침대 쓰는데, 항상 돌침대에서 뜨끈하게 주무심.

그러다가 더우면 저렇게 이불 밖에서 잠시 리프레시하신다.

 

우리 개 너무 효견.

나 더위 많이 타는 것을 아는지, 양말을 리폼해줬다.

하지만 멋진 리폼과는 달리 실제로 신고 다니긴 힘들어서 양말 샀다 ^^

동네 아이스크림가게에서 발견한 햇반 아이스크림.

말레이시아에 있을 때부터 궁금해서 바로 보자마자 샀다.

 

가격은 좀 비쌌던 것 같은데, 꽤나 맛있었다.

쌀 맛이 나면서도 그냥 밥 느낌도 아니고.. 맛있음.

하지만 비싸서 여러 번 먹기는 힘들겠다 ^^ 한 기억이 있다.

엄마랑 저녁에 개님 산책시켜드리는데, 퇴근하던 15년지기 동네친구를 횡단보도 건너다 만나게 되었다.

그녀가 우리의 모습을 찍어주었다.

 

살던 동네에서 이런 작은 이벤트들이 있다 보니, 삶에 더 생기가 도는 기분 🤭

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다시 돌아갈 때, 가져갈 것들을 조금씩 챙겼다.

물론 이게 전부가 아님.

일단 누룽지. 누룽지를 좋아하는데, 그냥 한인마트 가서 사기보단 역시 한국 와서 사는 게 훨씬 나았던 듯.

그리고 햇반으로 뿌리채소밥, 약밥 이런 게 있어서 신기해서 종류별로 하나씩 사봤다.

 

3월인 지금 누룽지는 사둔 것의 절반 넘게 먹었고, 햇반은 없다 ^^

 

말레이시아의 조카들이랑 해보고 싶었던 보드게임 '투자왕 포세일'도 사놨다.

카드로 하는 간단한 부동산 경매 게임이라, 쉬우면서도 재밌음.

그리고 이 보드게임은 선물하고 나서도 몇 개월째 그들의 최애 게임이 된 듯하다.

아가들 만날 때마다 나한테 이거 하자고 함...

그들의 어머니는 루미큐브 하자고 함....

 

나는야 게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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